옹기엑스포, 달리는 기차를 멈춰 세운다

대외적인 홍보를 통한 관람객 유치, 향후 관광 상품으로

이형찬 | 기사입력 2010/03/06 [11:46]

옹기엑스포, 달리는 기차를 멈춰 세운다

대외적인 홍보를 통한 관람객 유치, 향후 관광 상품으로

이형찬 | 입력 : 2010/03/06 [11:46]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엑스포 행사장인 외고산옹기마을에 열차가 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엑스포 열차승강장이 설치되면 관람객 편의와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대외적인 홍보를 통한 관람객 유치, 향후 관광 상품으로 활용가치도 높아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5일 옹기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엑스포 기간(9월 30일~10월 24일) 동안 외고산옹기마을에 임시 열차승강장을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최근 한국철도공사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직위가 구상하고 있는 임시 승강장은 동해남부선 부산진 기점 57.6km 지점(마을안내센터 옆)에 약 150m의 승강장과 진입로 계단 등 열차가 정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물이 들어서는 규모다. 현재 이 곳을 지나는 열차는 1일 25회(새마을 7회, 무궁화 18회)이며 엑스포 기간 중 5만6,000여명이 열차를 이용해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예산문제 등이 수반되는 만큼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승강장 설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임시열차 운행 등을 통해 교통·주차난 해소와 행사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조직위 장세창 사무총장은 “엑스포 행사장은 진·출입 공간이 협소하고 교통사정과 주차여건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열차 승강장을 적극 추진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오는 9월30일부터 25일간 ‘숨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라는 주제로 전국 최대 옹기집산지인 외고산옹기마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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