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 개막
최근 들어 가장 많은 꽃망울이 터진 곳은 상류지역인 황미르랜드 인근
박미경 | 입력 : 2022/05/15 [11:02]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장성 황룡강에 봄꽃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 꽃양귀비와 금영화, 수레국화 등이 개화 시기를 맞이하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은 꽃망울이 터진 곳은 상류지역인 황미르랜드 인근이다. 연꽃정원에서 장안교로 이어지는 꽃길에 붉은색, 분홍색 꽃양귀비와 푸른 수레국화가 탐스럽게 피었다.
산책로에서 만난 정모 씨(광주)는 "차로 20분만 와도 강변에 만개한 봄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즐겨 찾는다"며 "매점과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황룡강을 찾은 박모 씨(장성읍)는 "황룡강을 건너며 꽃도 보고 나무 그늘 아래 테이블에서 간식도 먹을 수 있어 나들이하기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안교를 지나 구(舊) 공설운동장 쪽으로 향하면 왼편에 주황색 팬지 등으로 꾸며진 작은 꽃정원이 드러난다. 강변에는 이제 막 꽃이 맺힌 금영화와 노란꽃창포가 반긴다. 노랑꽃창포는 수질 정화 효과를 지니고 있어 악취 제거는 물론 생태환경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황룡강 생태공원에는 60m 길이의 수국터널도 조성돼 있다. 장성군 농업인단체연합회에서 직접 기른 수국 600본을 기증해 만들었다. 연합회는 그간 황룡강 해바라기 정원과 노랑꽃창포 단지, 장성읍시가지 꽃동산 조성 등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박종건 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수국터널을 조성했다면서 황룡강을 찾아주신 모든 분이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화대교 인근과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앞 리버파크, 제2황룡교 방면은 이번 주말부터 활짝 핀 꽃을 기대할 수 있다. 10억 송이 꽃이 모두 피어난 모습을 보고 싶다면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가 열리는 이달 20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는 20년 역사의 홍길동 축제와 황룡강 봄꽃이 만난 장성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올해에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개·폐막식을 생략하고 소규모 버스킹과 전시, 체험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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