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운행

가정·학교·사회 등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

양상국 | 기사입력 2014/08/26 [11:18]

코레일,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운행

가정·학교·사회 등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

양상국 | 입력 : 2014/08/26 [11:18]

교육부와 산림청, 코레일은 가정·학교·사회 등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를 동대구역 개통행사와 함께 첫 운행을 시작한다.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는 1박2일 동안 자연휴양림과 열차여행을 연계한 숲체험·상담·문화탐방을 통하여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들에게 분노조절로 스트레스를 낮추고 자존감을 높이는 체험형 치유 프로그램이다.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로 찾아가는 숲 체험장은 전국 39개 자연휴양림 중에서 철도 접근성이 좋고 산림교육 시설을 잘 갖춘 권역별 대표 산림휴양림으로 선정하였으며, 내년 2월까지 매월 1~2회 씩 열차 1량을 지정하여 총 10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동대구역 개통행사 _ 코레일     



참가자들은 또래 및 대학생 멘토들과 어울려 숲에서 놀고(나무와 허그, 숲길 산책, 오감체험, 요가 명상, 촛불 의식), 먹고(유기농 재료로 음식 만들기), 자는(자연휴양림 속 통나무집) 자연속의 일상을 통해 배려·소통·공감 등 관계능력을 기르고, 스스로 생활태도를 바꾸어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주말·방학을 이용한 가족중심의 여행이나 대규모 수학여행과 달리 학기 중 또래 친구들과 함께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를 체험하고 숲체험을 통해 정신·정서적 피로풀기 등 산림교육의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가정폭력, 학교폭력,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 다문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학교부적응 위기학생들이 증가하는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감안, 사회성 회복과 자기성찰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교적응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으므로 전국 교육청 학생상담·수련기관에 숲체험의 교육적 효과를 중심으로 매뉴얼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최근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어진 청소년에게 무뎌진 감성과 창조성을 자극하고 자존감을 높이며,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산림청은 성취감 제고, 관계증진, 자아성찰 등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가정·학교·사회 등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들이 기차와 연계한 숲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피로감을 낮추고, 배려와 소통, 관계능력을 높이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산림청·코레일은 올해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분노조절, 자존감 회복 등 효과를 분석하여 내년에는 운영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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