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녹차마시며 여행하는 남도해양관광열차

부산∼여수 남도해양관광열차에 하동녹차 다례실 운영

이형찬 | 기사입력 2013/09/08 [06:24]

왕의 녹차마시며 여행하는 남도해양관광열차

부산∼여수 남도해양관광열차에 하동녹차 다례실 운영

이형찬 | 입력 : 2013/09/08 [06:24]
영.호남을 잇는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에 왕의 녹차 로 널리 알려진 하동녹차를 맛볼 수 있는 다례실(Tea Room)이 운영된다.  하동군은 오는 10일 개통과 함께 12∼25일 시승 행사를 거쳐 27일부터 본격 운행되는 부산역∼여수엑스포역 남도해양관광열차에 하동 녹차를 판매·서비스하는 다례실(Tea Room)을 설치 운영한다.

▲ 4호차 다례실(Tea Room) _ 코레일   

이와 관련, 하동군과 보성군, 코레일, 코레일관광개발(주)은 이날 순천시 팔마로에 있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전남본부 영상회의실에서 S-Train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조유행 하동군수, 정종해 보성군수, 최덕률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 곽노상 코레일 전남본부장, 이건태 코레일관광개발 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S-Train의 성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다례실(Tea Room)은 부산역∼여수엑스포역, 광주역∼마산역 등 2편성으로 하루 1회 왕복 운행하는 남도해양관광열차 객실에 배치되는데 부산역∼여수엑스포역 Tea Room은 하동군이, 광주역∼마산역은 보성군이 맡아 운영한다. 차창 밖 남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하면서 바닥에 앉아 차를 우려 마실 수 있도록 국내 열차 가운데 처음으로 온돌 형태로 꾸며져 아늑한 공간에서 남도의 멋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하동군청     

다례실(Tea Room)에는 하동 야생차 밭에서 생산된 다양한 녹차 상품과 다기세트 등이 진열되고 전문인력 2명이 고정 배치돼 하동녹차 홍보·판매와 함께 차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다례실에서는 전문가로부터 차 마시는 법·테이블 에티켓 같은 차 예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미리 세팅된 다례상에서 다례체험도 하고 차 시음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7일부터 상업운행에 들어가는 부산∼여수엑스포 열차는 구포·진영·창원중앙·마산·진주·북천·하동·순천·여수역에 정차하며, 객실은 다례실 외에도 힐링실·가족실·카페실·세미나 레포츠실이 운영된다. 무궁화호를 개조한 S-Train은 기관차를 제외한 5량의 객실과 218석의 좌석으로 구성되며, 거북선과 동백꽃, 한국의 전통문양인 경첩을 메인 테마로 꾸몄다.

군 관계자는 S-Train과 연계한 Tea Room 운영으로 왕의 녹차 홍보·판매를 통한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녹차의 잠재적 수요처를 확보하는 등 녹차 수요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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