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일, 유럽 기차여행루트 공모 당첨자 발표

힐링트립, 공예여행, 영화여행등 독특한 테마코스

강현정 | 기사입력 2011/05/25 [22:58]

유레일, 유럽 기차여행루트 공모 당첨자 발표

힐링트립, 공예여행, 영화여행등 독특한 테마코스

강현정 | 입력 : 2011/05/25 [22:58]
유레일 그룹은 유레일트래블닷컴 한글 홈페이지(www.eurailtravel.com/kr)의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1일까지 진행한 나만의 기차여행 루트를 만들어요 온라인 이벤트의 당첨자를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2백여명이 대답한 다양한 주제별 여행코스가 응모되었는데 유레일 한국홍보사무소는 이 가운데 독창적인 테마루트 6개를 선정했다.

2명의 항공권과 유레일 글로벌 패스 2장의 상품을 받게 된 대상작 청정자연이 선사하는 힐링 트립(healing trip) 은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벨기에, 스페인 4개국을 돌아보는 코스로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도시를 주마간산 격으로 둘러보는 패턴에서 벗어나, 유럽의 자연이 선사하는 정기에 몸을 맡기고 심신을 리프레시 할 수 있는 루트다.

대상 수상자인 김인경(부산 해운대구)씨는 이 루트를 알프스의 줄기 중에서도 첫째로 손꼽히는 줄리안 알프스를 품고 있는 나라 슬로베니아  굳이 액티비티를 즐기지 않아도, 국립공원 하이킹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청정자연이 혈관을 타고 역류하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이탈리아 오르비에또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느림'을 표방하는 대표적인 슬로우 시티다.  이곳의 명물인 화이트와인 '오르비에또'를 한잔 기울이며, 시간이 햇살 속에서 증발하는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 또 이젠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단어 '스파'는 온천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도시. 한적한 시골마을 온천에 몸을 담그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미네랄워터를 듬뿍 마셔준다면 영혼까지도 디톡스 될 듯 하다.

틱낫한 스님이 이끄는 플럼빌리지. 이곳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차원의 만족'과 조우할 수 있다. 온전하게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은 진정한 미식의 도시로 바스크 지방의 전통에 프랑스의 영향이 가미된 훌륭한 해산물 요리는 심신을 건강하게 살찌운다 라고 설명했다.

유레일 셀렉트 패스(5개국) 상품을 받게 된 2명의 1등 수상작 중 낯선 이국 땅에서의 낯익은 선율 은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4개국을 돌아보는 코스로 공연장이나 스튜디오가 아니라 유럽의 광장에서, 시끄러운 선술집, 담배연기 가득한 카페, 퇴근길의 흥얼거림이나 어느 이름 모를 마을에서 살아있는 유럽의 음악과 만나는 여행루트다.

월드뮤직의 참 모습을 비로소 알게 되는 기쁨과 함께 그 나라를 새롭게 이해하는 즐거움을 맛 보게 된다. 수상자 신민정(서울 동작구)씨는 이 루트를프랑스 서민의 삶과 사랑을 노래하는 샹송- 세계의 사랑이 되다. 샹송은 프랑스적이지만 또한 세계적이다. 스페인의 집시음악, 플라멩코는 스페인의 오늘은 물론 어제를 이해하는 가장 보편적인 코드다.

초기의 플라멩코 뮤지션들이 활동했던 까페 깐단테  그 전통을 현재까지 잇는 클럽 따블라오  전통의 굴레를 깨뜨리려는 젊은 음악인들의 새로운 움직임 누에보 플라멩코 까지 둘러본다. 대서양의 해양도시 리스본에서 시작된 파두(fado). 바다를 운명으로 삼은 포르투갈의 블루스 파두(fado)를 찾아 떠난다. 대학도시 꼬임브라에서 태동한 꼬임브라 파두는 다양한 음악을 접목해 새로운 흐름의 파두를 만들어가는 개척자들이다.

해변도시 산레모- 이태리 칸소네 축제가 열리는 바닷가. 이탈리아의 내로라 하는 가수치고 산레모 가요제를 거치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칸소네의 영혼과 만나는 특별한 여행 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1등 수상작 유럽 공예여행 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이탈리아 등 총 7개국을 돌아보는 코스로 수세기 전부터 다양한 공예품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유럽 공예의 뿌리를 찾아가는 루트다.

수상자 지효선(경기 구리시)씨는 이 루트를 유럽하면 각 나라를 대표하는 공예들을 빼놓을 수 없다. 나는 현재 공예가를 꿈꾸며 준비 중이다. 그래서 수세기전부터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유럽 공예의 그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을 꼭 해보고 싶었다.

델프트 도기공예가 만들어진 네덜란드 델프트, 레이스공예의 도시 벨기에 브뤼헤, 테디베어의 고향 독일의 깅엔, 뻐꾸기시계의 생산지 트리베르크, 유럽내 인형박물관 중 가장 큰 규모인 돌하우스 박물관이 있는 스위스의 바젤, 자반 공장에서 전문가의 목조기술과 오르골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브리엔쯔, 유리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다보스에 가보고 싶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를 만날수 있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월드가 있는 오스트리아 와튼즈, 헝가리를 대표하는 헤렌드 도자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헝가리 헤렌드, 유리공예의 살아있는 전설 스키아본과 베니스 전통 금속공예 명가 미씨말리아노를 만날 수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까지 꼭 체험해보고 싶다 고 글을 올렸다.

유레일 셀렉트 패스 (3개국) 상품을 받게 된 3명의 2등 수상작 중 유럽 축구여행 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영국 5개국을 돌아보는 코스로 유럽 5대 축구 프로리그를 모두 관람하며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까지 둘러 볼 수 있는 루트다.

수상자 김남규(경기 부천시)씨는 이 루트를 유럽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 그리고 또 한가지, 축구의 대륙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유럽의 5대 리그를 관람하고 곳곳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볼 수 있는 여행 루트를 개발해서 축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꼭 한번 참여하고 싶은 여행코스를 짜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여행 루트일 것이다.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 리게 앙, 프리메라리가,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운이 좋다면 5월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축구와 함께 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섭렵하고 돌아 올 수 있는 1석2조의 유럽 여행. 남자뿐만 아니라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쁨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영국은 유레일패스를 이용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유럽에서 나오는 비행기를 영국으로 잡아 마지막 코스로 넣고 움직인다면 더욱 좋겠다 라고 안내했다.

또 다른 2등 수상작 귀가 즐거운 음악여행 은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3개국을 둘러보는 코스로 역사 위주의 음악 여행에서 탈피해 유럽의 음악과 음악가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루트다.

수상자 홍 산(서울 동작구)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숙소를 잡고 기차로 1~2시간 거리인 본과 아이제나흐를 각각 하루씩 둘러보는 일정이다. 베토벤, 슈만, 바흐, 바그너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2~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야간열차로 혹은 아침 일찍 베를린에 간다. 세계 제일의 베를린 필 하모니 공연을 관람하고 시내를 둘러본다.

예매는 필수(2일). 음악의 고향 라이프찌히의 멘델스존하우스를 방문하고, 근처 마을 할레(halle/s)에 헨델하우스를 둘러본다(2일). 빈에 가면 낮에는 베토벤하우스와 악기박물관에 들르고 밤에는 빈 국립극장 오페라를 관람한다. 물론 예약은 필수 (2일). 또 오페라의 중심 로마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를 관람한다. 시간이 남으면 시내 주요관광지를 관광(2~3일)하는) 좋겠다 라고 응모했다.

세 번째 2등 수상작 유레일로 영화를 보다 는 헝가리,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5개국을 둘러보는 코스로 영화 속 배경이 된 장소를 직접 찾아가 영화의 감동을 되새길 수 있는 루트다. 수상자 한소영(경기 수원시)씨는 이 루트를  영화글루미선데이 의 배경이 되었던 헝가리 부타페스트 세체니 다리를 걸으며 글루미선데이 음악을 들으며 나만의 글루미day 를 만들어본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 의 촬영지 짤츠부르크 주변 짤즈캄머굿을 방문해 sound of music tour를 투어 하고, 모짜르트 생가도 방문한다. 네덜란드 델프트에서는 영화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의 마르크트 광장 및 신교회를 방문한다. 신 교회 앞 나침반 가운데는 elck wandel in godts wegen(모든 길은 신의 뜻에) 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영화비포선셋 의 남자 주인공 제시가 소설가가 되어 저자 설명회를 한 세익스피어&컴퍼니라는 서점을 방문한다.

또 이탈리아 베로나에서는 영화로미오와 줄리엣 의 배경이 된 카사디줄리에타(줄리엣의집)에 있는 줄리엣 동상과 사진을 찍고,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사랑을 고백했다는 테라스를 둘러보고, 브라 광장에 있는 고대 원형경기장 아레나에서 오페라 아이다 감상하는 여행일정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수상자 top6의 테마여행 루트는 유레일 블로그(http://blog.naver.com/goeurail)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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