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게릴라성 이벤트 ‘반짝 출동’이 펼쳐지고 휴식공간

박소영 | 기사입력 2006/04/14 [06:57]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게릴라성 이벤트 ‘반짝 출동’이 펼쳐지고 휴식공간

박소영 | 입력 : 2006/04/14 [06:57]
올해로 7돌을 맞은 2006 전주국제영화제가 27일 개막, 5월5일까지 8박9일 동안 열린다.
전세계 42개국에서 초청한 194편의 장·단편 영화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고사동 극장가, 전북대 문화관에서 풀어놓는다.

개막작은 ‘오프사이드’
이란의 자파르 파니히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여성의 축구장 출입이 금지된 이란을 배경으로 열혈 축구팬인 소녀가 남장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남녀 차별을 조명했다. 폐막작은 ‘내 청춘에게 고함’ 21살 대학생이 겪는 기쁨과 절망, 사랑과 모험을 그린 영화로 신예 김영남 감독이 연출했다.

인디비전 과  디지털 스펙트럼’이 경쟁 부문으로 치러진다. 감독의 데뷔작이나 두번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인디비전에선 영상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중견·신인 감독 작품이 자웅을 겨루는 디지털 스펙트럼에서는 디지털 영화의 창조성을 가름한다. 각 부문 최우수작에 각각 1만달러가 수여된다. 정수완·유운성 프로그래머는 ‘마데이누사’ ‘컴배트’ ‘천상고원’ ‘헤르미나필드 시대정신’ 등을 추천했다.

‘시네마스케이프’에선 세계적 거장들의 신작, 중견·신인들의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한다.
독특한 영상미학을 구축한 인도 감독 ‘리트윅 가탁 회고전’과 ‘특별전: 저항의 알레고리-소비에트 연방의 금지된 영화들’ ‘특별상영: 재일한국영화인의 발견’ 등과 ‘전주-불면의 밤’ ‘전주 소니마주’ 등이 인기다.

가장 인기인 ‘…불면의 밤’은 음악·광기의 밤과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밤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한국단편의 선택:비평가 주간’ ‘한국영화의 흐름’ ‘한국영화 쇼케이스’ ‘영화궁전’ ‘야외상영’ 등이 마련된다. ‘영화궁전’은 어린이·청소년·중장년층을 위한 꿈·사랑·추억의 궁전으로 꾸며진다. 프로그래머 추천작은 ‘침대에서’ ‘어둠 속의 심장박동’ ‘비바쿠바’ ‘노동자의 죽음’ ‘평범한 연인들’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등. 

‘영화보다 낯선’ ‘디지털 3인3색’ ‘로컬시네마 전주’ 등이 마련된다. 이 가운데 ‘…전주’는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전북 지역에서 제작된 영화를 돌아보고 결산하는 기회를 갖는다.

‘영화보다 낯선’과 ‘디지털 3인3색’은 전주영화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섹션. ‘…낯선’에선 세계적 주목을 끌고 있는 실험영화 작가 티퍼 체르카스키의 특별전과 아방가르드 필름메이커로 손꼽히는 제임스 베닝·조 존스트의 신작전, 마이클 스노·켄 제이콥스·하룬 파로키 등 거장들의 마스터즈전, 올리보 바르비에리·안트제 에만·요한 루프의 탐험가들을 통해 독특한 영화세계를 선보인다. ‘…3인3색’에서는 태국 펜엑 라타나루앙의 ‘12시간20분’, 러시아 다레잔 오미르바예프의 ‘어바웃 러브’, 싱가포르 에릭 쿠의 ‘휴일 없는 삶’을 소개한다. 

‘배우 마스터클래스’ ‘시네토크’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초청작 상영후 관객과의 대화가 수시(프로그램 가이드북 참조)로 마련된다.
시네토크는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감독과의 대화를 내실있게 진행하기 위해 기획했다. 영화전문가의 사회 아래 해당 영화 감독과의 대화를 1시간 정도 진행한다. 

2006년 배우마스터클래스에는 <파이란>, <올드보이> 등의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던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최민식과, <쉘위댄스>와 <워터보이즈>를 통해 한국관객들에게도 낯익은 일본의 개성파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를 초청한다. tv와 영화, 연극을 넘나들면서 연기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두 배우와 함께 하는 마스터클래스는 그들의 연기철학과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난 진솔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영화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이벤트... ‘2006 봄, 소풍’과 ‘오늘, 맑음’이 영화제 내내 열린다.
‘…소풍’에선 매일 저녁(18:30~20:00) 야외 상영에 앞서 ‘오! 브라더스’ ‘두 번째 달’ ‘램프’ ‘기타울프’ 등 한국과 일본의 뮤지션 14개팀이 공연을 갖는다.
‘…맑음’에서는 음악·연극·퍼포먼스 등 예술 창작인들이 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1일 2회씩 거리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게릴라성 이벤트 ‘반짝 출동’이 펼쳐지고 휴식공간 ‘놀이터(다)’ 등도 마련된다.  

영화제의 자세한 정보는
 www.jiff.or.kr 에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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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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