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실크 테마박물관 준공, 100년 역사의 진주실크 문화로 재 탄생
진주실크박물관, 15억 투입·지하1층~지상3층 규모 9월 개관 앞두고 전시 준비
김미숙 | 입력 : 2025/05/09 [10:58]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진주시가 국내 유일의 실크 전문 복합문화공간 '진주실크박물관'을 준공하며 섬유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7일 문산읍 실크전문농공단지에서 열린 준공 현장점검에서 공개된 박물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2,932.31㎡ 규모로 상설전시실, 파노라마 영상실, 체험교육실 등이 조성됐다. 2019년 기획부터 2023년 착공까지 4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완성된 이 공간에는 2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전시 공사가 한창이다.
▲ 진주시 실크산업 재도약을 위한‘진주실크박물관’준공(항공사진) _ 진주시
|
진주는 국내 실크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세계 5대 명산지로 꼽히지만, 최근 산업 쇠퇴로 위기를 맞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 박물관이 침체된 실크산업의 재도약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실크의 역사적 가치를 전시와 체험으로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물관에는 카페와 아트숍도 마련되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 진주시 실크산업 재도약을 위한 ‘진주실크박물관’ 준공
|
100년 전통의 진주실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관광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실크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박물관을 넘어 산업 생태계 조성의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이트레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진주실크박물관, 섬유문화재생, 실크테마파크, 전통산업의변신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