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향수를 자극하는 퓨니큘러가 여유롭게 풀을 뜯는 소 떼 위를 지나간다. 최신 기술을 장착한 카브리오(CabriO)는 곧 해발고도 2,000m 위를 향해 둥실 떠오른다. 스위스에서는 꼭 한 가지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과거와 현대가 조화롭게 대중교통 서비스에 녹아 있다. 대중교통은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하는 목적 뿐만 아니라, 여정 그 자체가 대단한 모험이 되어주는 다채로운 체험이다.

▲ Flüelen, Gotthard Panorama Express  © 스위스정부관광청

치즈기차(몽트뢰-뻬이덩오), 초콜릿기차(몽트뢰-브록-그뤼에르-케이에네슬레쵸콜릿공장), 캄블리과자기차(베른-루체른)를 타보거나, 레스토랑 인 더 스카이 라는 이름의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타고 저녁 식사를 즐기거나, 어린이 동반 가족 기차인 “글로비 익스프레스(루체른-엥겔베르크)는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스위스의 대중교통은 스위스 사람들이 추구하는 정신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바로, 혁신과 전통, 체험이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이용하면 스위스의 모든 기차, 버스, 유람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심지 대중교통도 무료다. 대부분의 산악 교통편은 50% 할인이 되고, 리기(Rigi), 슈탄저호른(Stanserhorn), 슈토스(Stoos)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거기에 500개 이상의 박물관 입장이 무료고, 프리미엄급 파노라마 기차도 무료다. 아이들과 동행시 에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소지한 부모 최소 1인과 동행하는 만 16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스위스 트래블 패스의 혜택을 무료로 모두 누릴 수 있다. 스위스 패밀리 카드(Swiss Family Card)를 무료로 발급해 가면 된다. 자료제공_스위스정부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