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카이브 시티 개막… 법정문화도시 5년의 기록을 담다동부창고에 우람한 조형물 '우리 하나되어' 설치 문화제조창의 새 랜드마크[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청주시가 대한민국 첫 법정문화도시 지정 5주년을 맞아 '아카이브 시티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4일 동부창고 일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및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1,825일간의 문화도시 조성 기록을 돌아보았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작품인 '우리 하나되어' 조형물은 너비 12m, 높이 8m 규모로 충북권 최대의 공공미술 작품이다. 우암산을 배경으로 태양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시 '청주가는 길'과 어우러져 동부창고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동부창고 35~36동 사이에는 전통 책가도에서 영감을 받은 벽면 서가를 설치, 5년간의 문화사업을 한 권의 책처럼 기록했다. 맞은편 스테인리스 미러 월에서는 청주의 문화 역사를 시각예술로 재현했으며, 외벽에 설치된 스테인리스 스팽글은 바람에 흔들리며 독특한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
이범석 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문화도시 청주의 졸업작품"이라며 "시민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문화 유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향후 동네기록관 운영 등 자체 재원으로 문화 기록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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