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밤 정원으로 물들다, ‘2026 남도 K-가든 페스티벌’ 11일 개막

도심 속으로 들어온 섬과 바다, 여수 밤정원 수놓는 남도 K-가든 페스티벌 51일간 개최

이소정 | 기사입력 2026/09/11 [00:56]

여수의 밤 정원으로 물들다, ‘2026 남도 K-가든 페스티벌’ 11일 개막

도심 속으로 들어온 섬과 바다, 여수 밤정원 수놓는 남도 K-가든 페스티벌 51일간 개최

이소정 | 입력 : 2026/09/11 [00:56]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전라남도 여수시가 도심 한복판을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원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51일 동안 여문문화의거리와 여서미관광장 일대에서 2026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섬 품은 여수 밤정원을 주제로 내걸고 여수가 품은 천혜의 바다와 섬, 그리고 도심과 자연의 공존을 정원 예술 형태로 풀어낸다.

 

▲ 2026 남도 K-가든 페스티벌’ 11일 개막 _ 여수시  

 

일상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정원 문화를 친근하게 접하고 누릴 수 있는 열린 도심 축제로 기획되었다. 축제의 중심축을 이루는 작가정원에는 국내 정상급 정원작가 10개 팀이 참가해 자연과 삶에서 길어 올린 다채로운 영감을 각자의 개성 있는 시각으로 구현한다.

 

여서미관광장에서는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의 대표작 가시나무 몽상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손을 보태 꾸민 시민참여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인근 여문문화의거리 일원에는 작가정원과 골목 상권이 어우러진 상가정원 등이 조성되어 도심 거리 곳곳에 싱그러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 2026 남도 K-가든 페스티벌’ 11일 개막

 

낮 동안의 수려한 식생 감상에 이어 해가 저물면 축제 공간은 완전히 새로운 야간 명소로 변신한다. 정원 곳곳에 설치된 은은한 조명이 다양한 야생화와 관목, 조형물을 비추며 낭만적인 여수 밤정원의 야경을 완성한다.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정원의 숨은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정원해설 프로그램을 비롯해 스탬프투어, 가을밤을 물들이는 거리 버스킹 공연, 정원 관련 소품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가든플리마켓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특히 가을철 남해안 대표 메가 이벤트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의 연계로 관광 편의가 대폭 강화된다. 시는 관람객들이 도심 정원과 박람회장을 막힘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여문주차장에서 여서미관광장을 거쳐 섬박람회 주행사장으로 이어지는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를 통해 행사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도심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골목 상권 활성화까지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9월 11일 오후 5시 여서미관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우수 정원작품 시상식과 함께 정원을 채우다라는 주제의 개막 퍼포먼스, 대표정원 테이프 커팅식이 차례로 진행된다. 이어 감미로운 음색으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가수 카더가든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가을밤 도심 정원의 낭만을 한층 끌어올린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낮에는 식물 본연의 싱그러움을 느끼고 밤에는 빛과 어우러진 정원의 색다른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발맞추어 여수를 찾은 수많은 방문객들이 도심 속 K-가든의 매력을 경험하고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여서동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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