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융단 깔린 소나무 숲길, 충남 내포신도시 맥문동 만개

가을 문턱 적시는 보라색 물결, 충남 내포 보훈공원 숲길 맥문동 군락지 눈길

양상국 | 기사입력 2026/09/10 [08:46]

보랏빛 융단 깔린 소나무 숲길, 충남 내포신도시 맥문동 만개

가을 문턱 적시는 보라색 물결, 충남 내포 보훈공원 숲길 맥문동 군락지 눈길

양상국 | 입력 : 2026/09/10 [08:46]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의 늦여름과 초가을 경관을 대표하는 산책로에 보랏빛 맥문동 꽃이 만개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충청남도는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인근의 울창한 소나무 숲길과 복합 문화공간인 내포아트빌리지를 잇는 보행로 주변에 맥문동 군락이 꽃을 활짝 피워 가을의 문턱에서 도심 속 힐링 산책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곧게 뻗은 소나무 숲의 짙은 녹음 아래로 깔린 보라색 꽃물결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며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 맥문동 사진 _ 충남도

 

이번에 절정을 맞이한 맥문동 군락지는 도심 공원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산책과 휴식을 즐기려는 시민과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홍예공원 홍성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용봉산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3분 정도만 걸으면 소나무 군락지 아래 펼쳐진 보랏빛 융단을 곧바로 만날 수 있다. 평탄한 숲길을 따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갈 수 있는 코스로 조성되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걷기에 적합하다.

 

▲ 맥문동 사진

 

꽃길이 이어지는 산책 구간 곳곳에는 걸음을 멈추고 숲속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목재 벤치 등 휴게시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숲이 드리우는 시원한 그늘 아래 앉아 은은하게 번지는 꽃향기와 솔향을 맡으며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도심 생활에 지친 방문객들에게는 훌륭한 생태 쉼터이자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도심 인근 출사지로 호평을 얻고 있다.

 

▲ 맥문동 사진

 

맥문동은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그늘진 환경에서도 왕성하게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대표적인 음지식물이자 땅바닥을 덮어주는 지표식물이다. 여름철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늦여름부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문턱까지 줄기마다 촘촘하게 보라색 꽃을 피워 숲 바닥을 화사하게 장식한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견디고 토양 유실을 방지하는 효과가 탁월해 전국 주요 숲길과 도심 녹지의 조경 수종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울창한 소나무 숲 아래 대규모로 무리 지어 핀 보랏빛 맥문동 군락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일상의 활력과 깊은 치유를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화 기간이 지나 꽃이 지기 전에 가족과 연인, 이웃과 함께 내포신도시 숲길을 찾아 보랏빛으로 물든 가을의 시작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남 홍성군 홍북읍 홍예공원로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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