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스위스 여행에서 숙박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을 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간 여행의 장소로 진화하고 있다. 스위스 전역에는 15세기 고성부터 유서 깊은 수도원, 빙하 작업자의 숙소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적 건물이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과 결합한 부티크 호텔로 거듭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왕족과 석학들이 머물던 공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경험 그 자체가 럭셔리 여행의 정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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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La Reserve Eden au Lac exterior view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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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호수변의 오페라하우스 옆에 위치한 라 레제르브 에덴 오 락 취리히는 100년이 넘는 전통 위에 세련된 현대적 디자인을 더해 과거와 현재의 미학을 완벽하게 융합했다. 그린델발트에 위치한 호텔 글래시어는 1864년 빙하 작업자들의 숙소로 출발해 후퇴하는 빙하에서 영감을 받은 28개의 감각적인 객실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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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Hotel Glacier Grindelwald exterior view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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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5세기의 역사를 간직한 취리히의 마르크트가세 호텔은 문화유산으로 보호받는 목재 패널과 프레스코화를 품고 있으며, 루체른 호수를 조망하는 아르 데코 호텔 몬타나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퓨니쿨러와 함께 독보적인 아르 데코 양식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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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Art Deco Hotel Montana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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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아펜첼 지역의 곤텐에는 1602년에 지어져 순례자 숙소와 자수 공장으로 쓰였던 후스 베렌이 아펜첼러 후스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쿠올의 엥가딘 부티크 호텔 과르다발은 프리드리히 니체와 막스 프리쉬 등 거장들이 투숙했던 400년 전통의 가옥을 세련된 부티크 호텔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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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Terrace Engadine boutique hotel GuardaVal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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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바젤의 역사적 랜드마크인 발트하우스 바이더 바젤과 칸더슈텍의 250년 전통 샬레 양식 건물인 호텔 란트가스트호프 뤼디후스, 19세기 산악 호텔의 정수를 보여주는 생뤽의 그랑 오텔 벨라 톨라가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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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Exterior view of Waldhaus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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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5세기 고성의 원형이자 과거 수도원이었던 공간을 탈바꿈시킨 비코 모르코테의 를레 카스텔로 디 모르코테는 채색 격자 천장과 석회 플라스터 벽을 통해 독보적인 역사적 유산을 드러낸다. 이처럼 스위스의 역사적 부티크 호텔들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건축가의 철학과 당대의 시대상이 담긴 살아있는 박물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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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Relais Castello di Morcote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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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은 세심하게 복원된 공간 속에서 수백 년 전의 숨결을 느끼며 스위스만의 깊이 있는 문화적 깊이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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