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호른 아래 울려 퍼지는 클래식, 2026 체르마트 뮤직 페스티벌 개막

알프스 산골 예배당의 선율, 스위스 체르마트 뮤직 페스티벌 앤 아카데미 개최

이성훈 | 기사입력 2026/08/18 [10:50]

마테호른 아래 울려 퍼지는 클래식, 2026 체르마트 뮤직 페스티벌 개막

알프스 산골 예배당의 선율, 스위스 체르마트 뮤직 페스티벌 앤 아카데미 개최

이성훈 | 입력 : 2026/08/18 [10:5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스위스의 명봉 마테호른이 품은 아름다운 산악 마을 체르마트가 9월 한 달간 클래식 선율로 물든다. 오는 2026년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체르마트 뮤직 페스티벌 앤 아카데미는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차세대 뮤지션들이 모여 깊어가는 알프스의 가을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채우는 유서 깊은 축제다.

 

▲ Zermatt Music Festival  © 스위스정부관광청

 

이 음악제는 50여 년 전 전설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마스터 클래스와 여름 콘서트의 개최지로 체르마트를 선택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오늘날까지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중심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이 창단한 샤로운 앙상블과의 특별한 인연이 자리 잡고 있다. 체르마트 페스티벌 재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적 유산을 젊은 뮤지션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이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며 매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Zermatt Fetival cr Zermatt Festival  © 스위스정부관광청

 

올해 축제의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막심 에멜랴니체프는 9월 11일 화려한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체르마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이끌며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해발 2,222미터에 위치한 리펠알프 예배당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콘서트들이다. 산속의 자그마한 성당과 아담한 예배당, 그리고 체르마트 마을 곳곳의 호텔을 무대로 삼아 진행되는 공연들은 대자연의 경관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시각적 청각적 감동을 선사한다.

 

 

막심 에멜랴니체프가 샤로운 앙상블과 함께 선보이는 피아노 리사이틀은 알프스의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다채로운 장르와 거장들의 무대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소프라노 크리스티아네 카르크는 볼프람 브란들과 함께 체르마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며 클랑파르벤 에우로파스 공연에서 깊이 있는 보컬을 선사할 예정이다.

 

▲ Zermatt cr Aline Fournier  ©스위스정부관광청

 

또한 첼리스트 클라우디오 보오르케스는 두 차례에 걸쳐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하는 대장정에 나서며 깊은 감동을 더한다. 발레 지방 출신의 현대 음악 그룹 빈터스홈과 신포니아 발리스의 협업 무대 역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알프스의 장엄한 봉우리와 순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음악제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여행객들에게 자연과 예술이 주는 최고의 휴식을 선사한다. 마테호른의 절경과 클래식 선율이 교차하는 체르마트 뮤직 페스티벌은 늦여름과 초가을 스위스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결코 놓칠 수 없는 감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 영종구 공항로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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