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로컬의 매력을 만끽하는 '체류형 야간 여행'이 전국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강릉이 밤하늘을 수놓을 환상적인 빛의 축제를 선보인다.
강릉시는 오는 29일 오후 5시 시청 8층 상황실에서 ‘달빛아트쇼 콘텐츠 제작 및 시스템 구축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중남 강릉시장을 비롯해 사업 수행기관인 ㈜닷밀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람객 동선, 안전관리 대책, 편의시설 등을 총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51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야간 콘텐츠 사업이다. 강릉시 죽헌동 생태저류지 일원을 무대로 오죽헌, 선교장 등 기존의 주간 중심 관광자원에 매혹적인 야간 미디어아트를 더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밤까지 붙잡아 두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이끈다.
특히 오는 9월 1일 강릉시민의 날에 첫선을 보이는 '달빛아트쇼'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전면 무료로 운영되어 시민과 여행객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대표 힐링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하이라이트는 생태저류지 하중도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지름 10m)의 대형 LED 달 조형물이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대형 달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몰입형 미디어아트쇼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각적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나의 달 찾기’는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16세 미만에게는 '미래의 모습'을, 16세 이상에게는 '유년 시절의 모습'을 AI 이미지로 생성해 주며, 스마트폰 저장은 물론 경포대 일대에서 스탬프를 모아 대형 LED 달 화면에 직접 송출하는 이색적인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시와 지역 소상공인들은 이번 야간 관광 인프라 확충이 체류 시간 연장으로 이어져 숙박업, 음식점, 골목상권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강력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이번 최종보고회는 현장 안전과 관람객 편의 등 실제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낮에는 오죽헌 전통뱃놀이, 밤에는 달빛아트쇼로 이어지는 생태저류지가 강릉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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