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매산등 선교마을서 야생화와 함께하는 역사 미술 체험 개최

매산등 근현대문화유산 활용한 가족 여행 프로그램 시동

이소정 | 기사입력 2026/06/18 [09:55]

순천 매산등 선교마을서 야생화와 함께하는 역사 미술 체험 개최

매산등 근현대문화유산 활용한 가족 여행 프로그램 시동

이소정 | 입력 : 2026/06/18 [09:55]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순천시가 매산등 선교마을에서 오는 20일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시작인 플로렌스 여사가 본 매산등 야생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순천의 대표적인 근현대문화유산인 매산등 선교사 학교를 활용한 체험형 역사 미술 콘텐츠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기기 좋아 순천 가볼만한곳을 찾는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프로그램의 중심 인물인 플로렌스 여사는 남편 존 크레인 선교사와 함께 1913년 한국에 입국해 35년간 선교에 헌신했다. 식물학과 미술에 조예가 깊었던 그녀는 순천 들판에 핀 야생화, 과일, 채소 등 148종의 식물을 월별로 분류한 저서 한국의 들꽃과 전설을 편찬하기도 했다.

 

▲ 플로렌스 여사가 본 매산등 야생화 프로그램 _ 순천시

 

순천 여행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여사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들은 후 매산등 선교마을과 고산의원장 가옥 정원을 직접 둘러보며 야생화를 관찰한다. 이어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야생화를 그리는 미술 체험을 진행하고 그림을 SNS에 공유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어린이들의 작품은 오는 10월 특별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이와 연계해 선교사들의 삶이 순천에 어떻게 녹여졌는지 알 수 있는 다채로운 전남 주말 가볼만한곳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어린이들이 선교사들의 일상을 체험하는 동심으로 그려 보는 푸른눈 선교사 이야기가 7월 25일에 열리며, 음악과 함께하는 숙박형 프로그램인 음악과 함께하는 1박 2일 매산등 향유 체험 프로그램이 9월 5일부터 6일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코레일 등 관광사와 연계해 매산등 선교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관광열차 상품 및 투어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매산등 근현대역사문화공간에서 어린이와 시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국가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 예술, 체험이 결합된 살아있는 문화유산 콘텐츠로 활용함으로써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문화 향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남 순천시 매산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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