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박물관 특별전 개막, 숨비소리 20년 바다의 기억을 담다

숨비소리 20년, 바다의 기억을 담다, 해녀문화의 과거·현재·미래 조명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6/18 [08:18]

해녀박물관 특별전 개막, 숨비소리 20년 바다의 기억을 담다

숨비소리 20년, 바다의 기억을 담다, 해녀문화의 과거·현재·미래 조명

박미경 | 입력 : 2026/06/18 [08:18]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이 개관 20주년과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특별전 ‘숨비소리 20년, 바다의 기억을 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제주 전시회는 오는 6월 24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해녀박물관에서 열리며, 박물관이 지난 20년간 수집해 온 유물과 사진, 영상자료를 통해 제주해녀의 삶과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제주도 여행 중 아이와 가볼만한곳이나 문화 행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깊이 있는 제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 해녀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시 포스터 _ 제주도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바당의 기억에서는 해녀들이 직접 기증한 사진, 문서, 일기 등 생활자료를 통해 가족과 마을을 지켜온 해녀들의 헌신을 되짚는다. 2부 숨비소리의 현재는 현직 해녀들의 구술 영상과 현대 물질도구를 통해 오늘날에도 이어지는 해녀들의 지혜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3부 세계의 유산은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등재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온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4부 바다의 미래는 고령화와 기후위기 등 바다환경 변화 속에서 해녀문화를 이어가려는 생태보전 활동과 다음 세대를 향한 메시지를 담았다.

 

개막일인 6월 24일 오후 2시에는 해녀박물관 1층에서 개관 2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하도 해녀합창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젊은 해녀가 겪은 바다환경 변화에 대한 이야기와 해녀 사진작가의 20년 기록 강연이 이어져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제주 구좌읍 가볼만한곳을 찾는 이들에게 이번 주말 나들이와 연계한 문화 향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해녀박물관은 2006년 개관 이후 제주해녀의 삶과 공동체 정신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전시와 교육을 지속해 왔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특별전이 해녀박물관이 쌓아온 기록을 되짚고 세계가 인정한 가치를 다시 살펴보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제주해녀문화를 어떻게 이어갈지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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