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산청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지리산 계곡과 숲길이 전하는 치유의 선물

천왕봉 지척에서 느끼는 신록의 숨결, 산청 대원사계곡과 동의보감촌 걷기 여행

이형찬 | 기사입력 2026/05/16 [15:51]

5월의 산청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지리산 계곡과 숲길이 전하는 치유의 선물

천왕봉 지척에서 느끼는 신록의 숨결, 산청 대원사계곡과 동의보감촌 걷기 여행

이형찬 | 입력 : 2026/05/16 [15:51]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지리산의 푸른 생명력과 맑은 계곡을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경남 산청군의 힐링 명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산청군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대표적인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하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대원사계곡길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지만 신록이 우거진 지금 이 시기에 가장 눈부신 푸르름을 선사한다. 특히 비가 내린 다음 날이면 기암괴석 사이를 휘감아 흐르는 계곡물의 웅장한 소리와 청량한 기운이 극에 달한다.

 

▲ 산청 대원사계곡길 _ 산청군

 

시천면이라는 지명이 화살처럼 빠른 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을 정도로 유속이 빨라 맑은 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내리며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험한 등산로 대신 3.5km의 완만한 산책길로 조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차림으로 천년고찰 대원사의 고즈넉한 분위기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다.

 

지리산의 또 다른 이름에서 따온 중산두류생태탐방로는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의 정기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천왕봉과 중봉 사이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용추폭포를 지나며 세를 불려 우렁찬 물소리를 내뿜는 중산리 계곡을 끼고 걷게 된다.

 

▲ 산청 동의보감촌

 

지리산중산산악관광센터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이 탐방로는 직선거리로 천왕봉과 불과 5km 거리여서 등산을 하지 않고도 지리산의 깊은 속살을 마주할 수 있다. 산청군이 곳곳에 설치한 관람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신선들이 놀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거대한 돌무더기 지대인 신선너들의 비경과 마주하게 된다.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동의보감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가야 구형왕의 서사가 서린 왕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전통 한방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조성된 허준 순례길은 나무 데크가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산책이 가능하다.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무릉교 출렁다리에 서면 무릉계곡과 왕산, 필봉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밤이면 화려한 야간 경관 조명이 색다른 운치를 더한다. 특히 하늘과 땅의 기운을 전해준다는 귀감석과 석경, 복석정 등 3석은 좋은 기운을 얻으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리산의 청정 계곡과 동의보감촌의 숲길은 심신의 치유가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장소라며 산청을 찾는 이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길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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