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남북 분단의 아픔을 넘어 화합과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전 세계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글로벌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미디어 사업의 일환으로 남아공과 인도, 체코 등 8개국 외신이 방문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미국 ABC 뉴스 팀이 현장을 찾아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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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ABC측 촬영팀이 지난 8일 애기봉을 찾아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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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BC의 방문은 국내 사업 연계가 아닌 매체 측에서 애기봉의 독특한 풍경에 매료되어 직접 촬영지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이번 촬영은 미국의 재향 군인의 날인 배터런스 데이를 맞아 세계 각지의 미군 부대를 방문하고 군인들의 헌신과 주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의 주요 스토리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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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ABC측 촬영팀이 지난 8일 애기봉을 찾아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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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오는 11월 글로벌 OTT 플랫폼인 훌루와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며 주요 클립은 ABC 뉴스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되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특히 현장을 찾은 ABC의 대표 종군기자이자 앵커인 밥 우드러프와 제작진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녘의 풍경에 감탄하며 한국의 특수한 현실을 담아내기 위한 촬영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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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ABC측 촬영팀이 지난 8일 애기봉을 찾아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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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프로그램을 담당한 ABC 피디는 자본주의의 상징인 스타벅스 카페와 북한이 마주 보고 있는 애기봉만의 이색적인 풍경에 주목했다며 이 장면이 해외 시청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상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러한 외신들의 뜨거운 반응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앞서 방문한 헝가리, 튀르키예,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언론인들 역시 과거의 어둡고 위험한 접경지 이미지에서 벗어나 평화와 생태, 글로벌 문화가 융합된 복합 관광지로 변모한 애기봉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국제적인 명소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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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ABC측 촬영팀이 지난 8일 애기봉을 찾아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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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기자협회 대표단과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비로운 공간이라는 점과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니게 될 장소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증명하듯 올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7%나 증가했다. 방문객의 국적 또한 미국, 일본, 대만, 중국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애기봉은 이제 특정 국가를 넘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균형 잡힌 글로벌 평화 관광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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