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수목원 기획전, 수원의 향기 소나무 역사와 향기를 담다

정조대왕의 노송부터 시그니처 송진향까지 수원 소나무의 재발견

김미숙 | 기사입력 2026/05/10 [10:06]

영흥수목원 기획전, 수원의 향기 소나무 역사와 향기를 담다

정조대왕의 노송부터 시그니처 송진향까지 수원 소나무의 재발견

김미숙 | 입력 : 2026/05/10 [10:06]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영흥수목원이 올해 연말까지 방문자센터 숲향기홀에서 기획전시 수원의 향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을 상징하는 시목인 소나무가 가진 역사적 의미와 생태적 가치를 향기와 영상 그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입체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노송지대를 비롯해 팔달산 소나무숲 등 수원의 대표적인 소나무 자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수원영흥수목원기획전시 ‘수원의향기’ 운영 _ 수원시

 

전시장은 관람객이 소나무의 모든 것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노송지대와 축만제 등 수원 소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설명 패널이 전시의 문을 열며 소나무의 뿌리와 솔잎, 솔방울, 송이버섯 등 구조별로 각기 다른 향을 직접 비교해보는 시향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현미경과 루페를 활용해 소나무의 미세 구조를 관찰하는 식물학자 체험과 향주머니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시그니처 향이다.

 

영흥수목원은 노송 후계목의 솔잎과 뿌리 등에서 직접 원료를 추출해 제작한 송진향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수원의 푸른 유산 소나무, 향기로 기억되다라는 주제의 영상을 감상하며 소나무와 결합된 식물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하게 된다.

 

수원수목원 관계자는 수원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온 소나무의 소중한 가치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관람객이 소나무가 전하는 고유의 향기와 역사적 서사를 통해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심 속 정원인 영흥수목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기획전은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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