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새 단장 위해 18일부터 임시 휴관
국내 1호 산림박물관, 올해 마지막 관람은 5월 17일까지
박미경 | 입력 : 2026/05/09 [21:11]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이 노후화된 전시 환경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오는 5월 18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긴 휴관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1987년 개관 이후 40년 가까이 산림 문화의 가치를 전해온 현재의 박물관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는 오는 5월 17일까지로 한정된다.
현재 산림박물관 로비 중앙에는 안동 임하댐 수몰 지구에서 옮겨온 거대한 느티나무 상징목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둘레 6.2m에 달하는 이 나무는 다섯 개의 줄기가 하나로 합쳐진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최신 영상예술기법이 더해져 신비로운 숲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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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공지 이미지 _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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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1천 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담아낸 나이테 표본과 국내외 목재 수종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목재 표본 등 오직 산림 전문 박물관에서만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 중이다.
이번 임시 휴관은 단순한 보수를 넘어 시대의 흐름에 맞춘 대대적인 변화를 목표로 한다. 국립수목원은 기존 산림 유산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디지털 기술과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머물며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 기능을 갖춘 미래형 산림문화 플랫폼으로 탈바꿈하여 국내 1호 산림박물관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공사가 시작되는 5월 18일부터는 박물관 내부 출입이 전면 통제되지만 국립수목원의 숲길과 야외 전시원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수목원 측은 현재의 상징적인 공간과 유물을 눈에 담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5월 17일까지 박물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사진과 기록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국내 최초의 산림박물관이 더 나은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현재의 전시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날까지 많은 국민이 방문해 산림 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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