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이리농악, 매달 익산 시민 만난다

수요일 밤의 신명 이리농악 소극장 무료 공연으로 시민 곁에 다가간다

이소정 | 기사입력 2026/05/06 [05:46]

국가무형유산 이리농악, 매달 익산 시민 만난다

수요일 밤의 신명 이리농악 소극장 무료 공연으로 시민 곁에 다가간다

이소정 | 입력 : 2026/05/06 [05:46]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익산시가 국가무형유산인 이리농악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익산시는 지역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 이리농악 상설공연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1985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리농악은 옛 이리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호남우도농악의 정수로 손꼽히며 상쇠의 화려한 부포놀이와 세밀한 장구 가락, 역동적인 소고춤과 진풀이가 결합된 독창적인 예술성을 자랑한다.

 

▲ 국가무형유산 이리농악, 매달 익산 시민 만난다

 

이번 상설공연은 오는 5월 6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익산 솜리문화의 숲 2층 솜리소극장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공연은 별도의 사전 예약 과정 없이 익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70여 석의 좌석이 마련되어 소극장 특유의 밀도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는 이리농악의 핵심인 판굿을 중심으로 비나리와 설장구, 사자춤 등 다채로운 연희 요소를 배치해 전통 농악이 가진 에너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특히 매회 다른 소주제를 설정해 이리농악의 역사적 흐름과 예술적 의미를 단계별로 풀어내는 방식이 눈길을 끈다. 1회 이리농악을 마주보다를 필두로 확장, 사람, 흐름 등 회차별로 주제를 달리하며 전승자들의 깊이 있는 해석과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현대적 감각까지 한 자리에 담아낸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객이 예술가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모든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들이 직접 상모돌리기를 배우는 체험 활동과 출연진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 질의응답 시간이 운영된다. 이러한 양방향 소통 프로그램은 전통 예술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우리 문화를 친근한 놀이로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상설공연이 지역 고유의 자산인 이리농악을 시민의 삶 속에 깊숙이 뿌리 내리게 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전통의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인북로12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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