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로스앤젤레스가 2026년 대규모 문화 인프라 확충과 혁신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앞세워 세계 문화 수도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미국 서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LA 카운티 미술관(LACMA)의 새로운 심장부인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가 오는 5월 4일 일반에 공개되며 LA 예술계의 새로운 막을 올린다. 이번 확장을 기점으로 LA 전역에서는 첨단 기술과 인문학이 결합한 다양한 문화 시설들이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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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관광청-LACMA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 확장 개관 ©Iwan Ba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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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기대를 모으는 LACMA의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는 건축 거장 피터 춤토르가 설계를 맡았다. 윌셔 블러바드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공중 구조를 가진 이 공간은 기존의 연대기 순 전시에서 탈피해 해양 축을 중심으로 한 인류 예술의 교류와 흐름을 조명하는 혁신적인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6월 20일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이 이끄는 세계 최초의 상설 AI 아트 뮤지엄 데이터랜드가 다운타운 더 그랜드 LA에 들어선다.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공간에서 인공지능과 방대한 생태 데이터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 머신 드림스: 레인포레스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살아있는 미술관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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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관광청-데이터랜드 갤러리 C-인피니티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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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9월 22일에는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가 설립한 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뮤지엄이 개관한다. 이야기 기반 예술을 전문으로 다루는 이곳은 엑스포지션 파크 내 미래형 건축물로 조성되어 전시관과 도서관, 극장을 아우르는 거대한 문화 캠퍼스로 기능하게 된다.
이외에도 2026년 한 해 동안 LA는 다채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사우스 LA에는 설치미술가 로렌 할시의 커뮤니티 거점 조각 공원 시스터 드리머가 문을 열었으며, 연말에는 체험형 전시의 강자 미야울프가 웨스트 LA에 상륙해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진수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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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관광청-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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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계에서는 LA 필하모닉의 구스타보 두다멜이 6월 그라시아스 구스타보 프로그램을 끝으로 17년 여정을 마무리하며, 홀로코스트 뮤지엄 LA와 아르메니안 아메리칸 뮤지엄 역시 확장 및 완공을 통해 역사적 기억과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난다. 전통적인 박물관부터 최첨단 AI 기술이 접목된 전시까지 2026년의 로스앤젤레스는 전 세계 문화 애호가들에게 가장 역동적인 도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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