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DMZ 평화의 길 장항습지 코스 전격 개방
람사르 습지의 비경 속으로, 고양시 군 초소 막사 쉼터로 바꾼 평화 노선 운영
김미숙 | 입력 : 2026/04/17 [09:57]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고양특례시가 4월 17일부터 한강 하구의 숨겨진 비경을 간직한 2026년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장항습지 생태 코스 개방. 분단의 상징이었던 낡은 철책선을 허물고 평화와 생태를 잇는 소통의 길로 탈바꿈시킨 이번 코스는 시민들에게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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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책 너머 펼쳐진 생태의 신비, 고양 ‘DMZ 평화의 길’ 4월 17일 개방 _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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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의 출발점인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과거 군사와 물류의 중심지였던 행주나루의 기록을 담고 있어 과거의 역사가 미래의 평화로 이어지는 상징적 서사를 완성하는 장소가 된다. 이번 고양 테마노선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람사르 습지인 장항습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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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책 너머 펼쳐진 생태의 신비, 고양 ‘DMZ 평화의 길’ 4월 17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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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묶여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었던 장항습지는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그 신비로운 속살을 드러낸다. 탐방객들은 버드나무 군락과 말똥게가 공존하는 독특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으며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들이 평화롭게 거니는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가까이서 마주하게 된다.
공간의 재해석을 통한 차별화도 눈길을 끈다. 긴장감이 감돌던 옛 군 초소 막사는 시민들을 위한 쉼터인 나들라온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비무장지대의 기록을 담은 갤러리와 디오라마 전시 공간으로 꾸며져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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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책 너머 펼쳐진 생태의 신비, 고양 ‘DMZ 평화의 길’ 4월 17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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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군인들만 드나들던 어둡고 폐쇄적인 터널이 이제는 밝은 빛과 자연으로 이어지는 소통의 통로로 변모한 모습은 이번 평화의 길 개방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다. 테마노선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수, 금, 토요일에 운영되며 혹서기인 7월과 8월은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
정발산역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두루누비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양시는 장항습지의 생태 보존과 탐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고양을 찾은 방문객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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