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횡단 849km 동서트레일, 경북 봉화·울진서 봄철 숲길 낭만 만끽

봉화와 울진을 잇는 구간은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분천역, 양원역, 울진역 등

이형찬 | 기사입력 2026/04/14 [10:18]

한반도 횡단 849km 동서트레일, 경북 봉화·울진서 봄철 숲길 낭만 만끽

봉화와 울진을 잇는 구간은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분천역, 양원역, 울진역 등

이형찬 | 입력 : 2026/04/14 [10:18]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경상북도가 봄철 백패킹과 숲길 트레킹 수요 증가에 발맞춰 대한민국 최초의 장거리 백패킹 숲길인 동서트레일 경북 구간을 산림레저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집중 육성한다.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근거리 체류형 여행이 주목받는 가운데 봉화와 울진을 잇는 구간은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분천역, 양원역, 울진역 등 철도 접근성이 뛰어나 장거리 운전 부담 없이 기차 여행의 낭만과 숲속 백패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동서트레일 _ 경북도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 망양정에서 충남 태안 안면도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총연장 849km의 대규모 숲길로 국내 최초의 백패킹 전용로로 조성되고 있다. 이 중 경북 구간은 영주, 상주, 문경, 예천, 봉화, 울진 등 6개 시군을 잇는 핵심 노선이다.

 

특히 봄철 명소로 꼽히는 봉화 47구간은 춘양목 군락지를 따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으로 이어지는 약 18.2km 코스로 구성되어 숲의 생명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울진 52~55구간은 금강소나무숲길과 성류굴, 망양정으로 이어지는 약 60km의 길로 깊은 산세와 푸른 동해안의 경관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코스다. 동서트레일 봉화·울진 구간은 자율 트레킹 형태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백패킹장을 이용할 때는 대피소 사전 예약이 필수다. 예약과 관련한 상세 정보와 패스 발급 여부는 산림청 통합예약 플랫폼인 숲나들e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상북도는 동서트레일을 단순한 걷기 길을 넘어 지역과 상생하는 체류형 산림관광 모델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구간별 거점 마을과 연계해 숙박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함으로써 관광객에게는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는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최순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동서트레일 경북 구간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트레킹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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