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한산성 락(樂) 페스타 개최

성곽 축성부터 전통 무예와 환경 보호 결합한 4대 핵심 테마 프로그램

김미숙 | 기사입력 2026/04/07 [02:50]

경기도, 남한산성 락(樂) 페스타 개최

성곽 축성부터 전통 무예와 환경 보호 결합한 4대 핵심 테마 프로그램

김미숙 | 입력 : 2026/04/07 [02:50]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경기도가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의 장을 마련한다.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남한산성 일원에서 2026 세계유산 남한산성 낙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병자호란 발발 390주년을 맞아 단순 관람을 넘어 도민들이 직접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통합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 남한산성 OUV 탐험대 _ 경기도

 

그동안 세계유산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체험형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의견을 수렴해 올해는 교육과 체험 그리고 환경과 역사를 결합한 4대 테마를 확립했다. 행궁 일원에서 열리는 행궁교육체험은 방문객이 직접 조선시대 복식을 입고 성곽 모형을 쌓으며 축성 원리를 배우는 밀착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전통 서책 제본과 서표 만들기 등 조선의 기록문화를 엿볼 기회도 제공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군사 요충지로서의 면모를 확인하고 싶다면 OUV 탐험대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참가자들은 성을 지키는 수어사가 되어 성곽 곳곳을 누비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봉술과 검술 등 역동적인 전통 무예를 직접 체험하며 390년 전의 긴박했던 역사적 무게감을 실감할 수 있다.

 

▲ 행궁교육 체험

 

올해 새롭게 신설된 그해 1636년을 기억하다 프로그램은 콘텐츠의 깊이를 더한다. 스토리텔러와 함께 성곽을 걷는 도보 투어는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현장의 공간감과 연결해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역사 콘서트를 통해 남한산성이 우리 역사에서 갖는 다각적인 의미를 공유한다.

 

또한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춘 남한산성 기대해 프로그램은 전통 복식을 입고 쓰레기를 줍는 플라스틱 사냥대회와 업사이클링 공예를 결합해 유산 보존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동시에 일깨운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궁교육체험은 매주 금요일과 주말 및 공휴일에 현장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 다만 탐험대와 도보 투어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므로 공식 온라인 카페나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남한산성이 박제된 유산이 아닌 도민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체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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