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제2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 오는 18일 개막
보리밭 사잇길 걷기와 트랙터 관람차 등 오감 만족 체험 프로그램 신설 운영
강성현 | 입력 : 2026/04/05 [05:41]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대한민국 대표 경관 농업 축제인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오는 4월 18일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화려한 막을 올린다.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5월 10일까지 23일간 이어지며 끝없이 펼쳐지는 초록빛 보리 물결로 상춘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축제에서 관광객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잡기 위한 혁신적인 운영 방안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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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 개최 _ 고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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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차요금 환급 제도다. 방문객이 지불한 주차요금 1만 원은 현장에서 즉시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된다. 실질적으로는 무료 주차 혜택을 누리는 셈이며 환급받은 상품권은 축제장 내 먹거리 장터는 물론 고창군 전역의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외지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된 전략으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 및 교통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다. 군은 선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대형버스 5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새롭게 확보하여 전체 주차 면수를 822대로 늘렸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 4대를 상시 운행하여 접근성을 높였으며 주요 교차로의 일방통행 통제를 통해 차량 흐름을 대폭 개선했다. 방문객들은 한결 쾌적해진 환경 속에서 청보리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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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 제2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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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백미인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올해 처음으로 정식 운영되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는 청보리밭 한가운데를 직접 거닐며 봄의 기운을 체감하는 핵심 콘텐츠다. 또한 트랙터 관람차를 타고 가로수 숲길과 호랑이왕대밭을 둘러보는 코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개막식 당일에는 농악 퍼레이드를 선두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보리밭을 걷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고창군수는 주차요금 환급제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에 고스란히 남도록 설계한 새로운 시도라고 강조했다. 군은 바가지요금 없는 투명한 축제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방문객들이 고창의 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보리밭 축제는 이제 단순한 경관 관람을 넘어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78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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