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코넷, 가짜뉴스 유포자 15명 고소 "환경단체 사칭 갈취범 낙인 못 참아"

10년 무상 환경활동이 협박으로 둔갑... 김선홍 회장 "조직적 명예훼손 끝까지 대응"

김미숙 | 기사입력 2026/03/10 [20:04]

글로벌에코넷, 가짜뉴스 유포자 15명 고소 "환경단체 사칭 갈취범 낙인 못 참아"

10년 무상 환경활동이 협박으로 둔갑... 김선홍 회장 "조직적 명예훼손 끝까지 대응"

김미숙 | 입력 : 2026/03/10 [20:04]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환경부 소속 비영리민간단체 글로벌에코넷이 단체를 향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게시자들을 상대로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글로벌에코넷을 포함한 시민단체 연합은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가짜뉴스를 게시해 단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15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모욕 혐의로 경찰청에 고소·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3년 6월경 회원 수가 수십만에서 백만 명에 이르는 대형 부동산 및 지역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글로벌에코넷의 실명을 거론하며 환경운동을 빙자해 금전을 갈취한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글을 조직적으로 유포했다. 특히 유명 드라마의 악역에 비유하는 등 인격 모독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단체의 이미지를 추락시켰다.

 

 

조사 결과 이번 가짜뉴스는 인천 지역의 다른 단체가 연루된 비위 사건을 교묘하게 편집해 마치 글로벌에코넷이 저지른 일처럼 둔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해당 비위 사건 당시 금품으로 사건을 무마하려 한 건설사를 직접 고발했던 당사자다. 김 회장은 건설 현장의 부조리를 고발한 본인을 오히려 갈취범으로 몰아세운 행태에 강한 분노를 표하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글로벌에코넷은 지난 10년간 국가 보조금이나 기업 후원 없이 소외된 환경 피해자들을 위해 무상으로 헌신해 온 순수 민간단체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지원을 비롯해 익산 장점마을 암 집단 발병 사건, 인천 사월마을 주거 부적합 결정 이끌어내기 등 굵직한 환경 현안에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최근에는 시멘트 제조 시 혼합되는 폐기물 문제를 지적하며 주택법 개정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단체 측은 이번 1차 고소에 머물지 않고 악성 댓글 게시자와 이를 방치한 카페 운영진, 그리고 사실 확인 없이 뉴스를 생산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2차 추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의 조직적인 움직임 배후에 특정 세력이 있는지 철저히 밝혀줄 것을 수사 당국에 강력히 요청하며 인격 살인에 가까운 허위 사실 유포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인천 서구 승학로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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