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소영 기자]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한반도를 횡단하는 동서트레일의 체계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2026년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추진되며, 장거리 트레킹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 확충과 데이터 정밀화에 주력한다.
올해 시범사업 대상은 지난해 17개 구간에서 대폭 늘어난 32개 구간, 총 512km에 달한다. 산림청은 이용객들이 장거리 여정 중 안전하게 머물며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태안, 서산, 홍성, 봉화, 분천 등 주요 지점에 거점 안내소 6개소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은 단계별로 세밀하게 진행된다. 오는 5월부터 8월까지는 백패킹 전문가와 애호가들로 구성된 시범운영단이 노선을 직접 점검한다. 이 기간에 실제 이동 소요 시간과 구간별 경관 데이터를 수집해 노선 정보를 정밀화하고, 각 구간의 매력을 살린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어 9월부터 11월까지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선 난이도를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준비를 마친 후에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장거리 트레일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적인 백패킹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둔다. 거점 마을과 연계한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기획상품을 제작하는 등 트레일 활성화가 지역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안전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운영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향후 동서트레일 정식 개통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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