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2025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 음식문화로 세계를 잡다
먹거리 넘어 문화로, 속초시 영북 문화권 협력모델로 문화도시 정점 찍어
이소정 | 입력 : 2026/02/18 [13:20]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속초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되며 지역 문화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선정은 속초시가 가진 고유의 음식문화를 기반으로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내건 음식문화도시 비전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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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속초국제음식영화제 행사장 전경 _ 속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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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인근 고성군, 양양군과 손을 잡고 N38 영북 문화권 협의체를 운영하며 행정 경계를 허문 광역형 문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 지자체는 총 34개의 문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며 영북 지역 전체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광역 단위의 생활인구 순환 구조를 만드는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속초국제음식영화제(SIFFF)의 성공도 최우수 선정의 주요 요인이 됐다. 2025년 개최된 영화제에는 전 세계 107개국에서 1,183편의 작품이 출품되며 속초 음식문화의 세계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실제 영화제와 미식 주간을 맞아 속초를 찾은 방문객 중 43%가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든 생활 밀착형 문화 거점 구축도 눈에 띈다. 속초시는 동네 카페와 상점을 문화 향유 공간으로 바꾼 달그락활력소 20개소와 식당을 영화관으로 활용한 마실씨네 10개소를 운영하며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을 안착시켰다. 조사 결과 시민 참여 사업의 만족도는 95점에 달했으며 참여자의 98%가 사업 지속을 희망할 정도로 지역 사회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이 일상의 문화를 직접 일궈낸 참여의 힘이 거둔 결실이라며 시민들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속초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컬 음식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속초시는 이번 최우수 성과를 발판 삼아 2026년 음식문화복합공간 준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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