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학생독립운동 댕기머리, 강렬한 현대무용극으로 부활한다

비상무용단 문체부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창작극 댕기머리 제작 박차

김미숙 | 기사입력 2026/02/05 [07:02]

나주학생독립운동 댕기머리, 강렬한 현대무용극으로 부활한다

비상무용단 문체부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창작극 댕기머리 제작 박차

김미숙 | 입력 : 2026/02/05 [07:02]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전국에 알린다. 나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서 지역 예술단체인 비상무용단이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라남도 지역에서 나주시가 유일하며, 전국적으로도 11개 단체만이 거둔 값진 성과다.

 

▲ 비상무용단이 지난해 선보인 ‘K-풍류 나주의 전설 청명’ 공연 모습 _ 나주시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은 순수예술 분야의 전문 단체를 지원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공연예술 생태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나주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1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 2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창작 공연 제작과 무대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시와 협업하는 비상무용단은 동신대학교 박종임 교수가 이끄는 단체로, 2007년 창단 이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무용으로 풀어내는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통해 예술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나주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 공연 '청명'을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비상무용단이 지난해 선보인 ‘K-풍류 나주의 전설 청명’ 공연 모습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창작 무용극 댕기머리는 1929년 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된 나주역 사건에 주목한다. 당시 일본인 학생들의 희롱에 맞서 전국적인 독립운동으로 확산한 역사적 서사를 현대무용 특유의 강렬하고 유연한 신체 언어로 재구성한다. 단정한 소녀의 댕기머리를 둘러싼 갈등과 분노,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독립을 향한 뜨거운 의지가 무대 위에 생생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나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역사·문화 콘텐츠를 관광 자산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소중한 역사가 수준 높은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해 나주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풍성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남 나주시 시청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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