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멈출 수 없는 맨발 걷기, 속초 꽃묘장 비닐하우스 황톳길 대박

겨울 맨발 걷기 이용객 1,600명 돌파, 꽃묘장 활용한 겨울철 실내 맨발 걷기길 인기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1/21 [06:51]

겨울에도 멈출 수 없는 맨발 걷기, 속초 꽃묘장 비닐하우스 황톳길 대박

겨울 맨발 걷기 이용객 1,600명 돌파, 꽃묘장 활용한 겨울철 실내 맨발 걷기길 인기

박미경 | 입력 : 2026/01/21 [06:51]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겨울철 추위로 야외 활동이 위축되는 시기에도 강원도 속초시의 맨발 걷기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영랑호와 청초호 등 주요 야외 황톳길이 안전을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갔음에도,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실내 맨발 황톳길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 12월 11일 노학동 꽃묘장 내 비닐하우스를 활용해 개장한 실내 맨발 황톳길의 누적 이용객이 1월 18일 기준 1,60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약 41명, 많게는 80여 명이 꾸준히 방문해 건강을 다진 결과다.

 

▲ 속초시 꽃묘장 맨발황톳길 전경 _ 속초시

 

이번에 조성된 꽃묘장 맨발 황톳길은 총연장 160m, 폭 1.5m 규모다. 단순한 보행로를 넘어 황토볼장과 온수 세족장, 신발장 등 이용객의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겨울철 칼바람을 막아주는 비닐하우스 구조 덕분에 시민들은 기온이나 눈, 비 등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다.

 

속초시는 영랑호와 청초호 맨발 걷기 길의 2025년 연간 방문객이 10만 명을 돌파할 만큼 웰니스 관광지로서 입지를 굳혀왔다. 하지만 겨울철 안전 문제로 인한 휴장 기간이 길어지자,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꽃묘장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이다.

 

꽃묘장이라는 공간적 특성도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황톳길 주변에는 내년 봄에 식재할 꽃 종자들이 자라고 있어, 걷는 내내 파릇파릇한 새싹을 관찰할 수 있다. 시는 소규모 화단도 함께 조성해 소박한 볼거리를 더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운영 시간 연장도 흥행의 비결이다. 당초 오후 4시 30분까지였던 운영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대폭 늘려 직장인들도 퇴근 후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야외 황톳길 휴장기에 시민들이 느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성한 실내 길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꽃묘장 맨발 황톳길은 3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후에는 본래의 목적인 계절 꽃 식재 공간으로 돌아갔다가, 2026년 10월경 다시 시민들을 위한 실내 황톳길로 새단장하여 개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관광로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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