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전통 목공예의 본고장 남원시가 29회째를 맞이한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의 명칭을 ‘대한민국 옻칠 목공예대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국내 최고 권위의 공모전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 이번 명칭 변경은 남원의 문화예술을 넘어 K-공예를 대표하는 국가적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대전의 가장 큰 변화는 권위와 보상의 확대다. 남원시는 기존 국무총리상이었던 최고 훈격을 대통령상으로 격상하기 위해 도전하며, 이에 걸맞게 대상 시상금을 기존 3,00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는 대한민국 공예 분야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상금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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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회 대한민국 옻칠 목공예대전 개최 _ 남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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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진 작가들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전체 시상 규모를 기존 37건에서 47건으로 대폭 늘렸다. 총상금 규모는 1억 4,000만 원에 달하며, 이는 옻칠 목공예 분야의 저변 확대와 현대적 예술성을 지닌 신진 작가들에게 큰 도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분야는 옻칠 목공예와 갈이 공예(Wood-turning) 두 가지다. 특히 남원을 상징하는 ‘갈이 공예’는 이 대전만이 가진 특별한 차별점으로, 전통적인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트렌드와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을 희망하는 작가는 오는 4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남원시 누리집에서 원서를 내려받아 작품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 접수처는 남원시청 강당과 서울에 위치한 남원장학숙 두 곳으로, 직접 방문 출품이 가능하다. 수상작은 4월 15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제96회 남원 춘향제 기간 중 개최된다. 이후 수상작들은 남원, 전주 한옥마을을 거쳐 ‘2026 공예트렌드페어’ 등 주요 전시회에 출품되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옻칠 공예 분야 최초의 공립 문화예술기관인 [남원 현대 옻칠 목공예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옻칠 목공예의 예술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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