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충청북도(이하.충북도)가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2026년도 도 지정 축제 4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특산물과 문화 자산을 활용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려는 충북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충청북도는 지난 13일 지역축제육성위원회를 열고 콘텐츠의 차별성과 지역 파급력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괴산김장축제와 보은대추축제가 최우수 축제의 영예를 안았으며, 옥천 지용제와 증평인삼골축제가 우수 축제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축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다각도로 분석됐다. 특히 로컬 콘텐츠의 차별성, 위기 대응 능력, 전담 조직의 전문성, 지역 관광 인프라와의 연계 수준 등이 주요 평가지표로 활용됐다. 선정된 축제들은 인구 감소 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농특산물과 역사적 자원을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북도는 2026년 지역 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정적 지원을 파격적으로 늘린다. 도비 보조금을 기존 1억 원(2025년 기준)에서 2억 원으로 두 배 확대 편성했다. 이에 따라 최우수 축제에는 각 7,000만 원, 우수 축제에는 각 3,000만 원이 지원된다.
단순한 현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질적 성장도 도모한다. 도는 지원금을 통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킬러 콘텐츠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숙박과 소비로 이어지는 지역 상권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적인 사후 관리도 이뤄진다. 도 공식 채널을 활용한 카드뉴스 홍보와 전담 여행사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마케팅 지원이 강화된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축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음성품바축제의 뒤를 이을 차세대 문화관광축제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종기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의 지역 축제는 지자체의 문화적 정체성과 경쟁력을 증명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도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충북의 축제들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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