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도서관, 볼로냐가 주목한 그림책 작가 3인전 사이의 세계 개최

7만 명이 찾은 완산마루의 변신,그림책 원화로 만나는 ‘우리가 이어지는 순간들’

강성현 | 기사입력 2026/01/16 [01:18]

전주 완산도서관, 볼로냐가 주목한 그림책 작가 3인전 사이의 세계 개최

7만 명이 찾은 완산마루의 변신,그림책 원화로 만나는 ‘우리가 이어지는 순간들’

강성현 | 입력 : 2026/01/16 [01:18]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주 완산도서관이 겨울의 한복판에서 시민들의 감성을 깨우는 특별한 전시를 열었다. 도서관 내 복합문화공간인 완산마루에서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번 기획전시의 타이틀은 ‘사이의 세계’다. 오는 2월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 그림책의 저력을 보여주는 다안, 서선정, 서수연 작가가 참여해 총 41점의 원화를 선보인다.

 

‘우리가 이어지는 순간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세계관을 가진 작가들이 이야기와 감정, 그리고 그 경계를 허물며 연결되는 ‘사이의 찰나’를 조명한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다안 작가는 ‘마음의 세계’를, 서선정 작가는 ‘기억의 세계’를, 서수연 작가는 ‘꿈의 세계’를 각각 원화로 풀어내 관람객을 내면의 깊숙한 곳으로 안내한다.

 

▲ 완산도서관, 그림책 작가 3인의 기획전시 마련 _ 전주시

 

전시의 몰입감을 더하는 것은 작가들의 화려한 이력이다. 다안 작가는 2025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으며, 서선정 작가 역시 2022년 볼로냐 라가치상 선정 및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이름을 올린 실력파다. 서수연 작가 또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에 선정되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관람객은 다안 작가의 ‘나 너희 옆집 살아’, 서선정 작가의 ‘서랍 정리하는 날’, 서수연 작가의 ‘꿈 속을 헤맬 때’ 속 원화를 통해 작가의 독창적인 시선을 직접 마주할 수 있다.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험 공간인 ‘사이의 방’에서 직접 전시에 참여할 수도 있다.

 

작가와 호흡할 기회도 마련된다. 오는 21일에는 다안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으며, 2월 중에는 서선정 작가가 참여해 그림책 창작 과정의 뒷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지난 2024년 7월 재개관과 함께 문을 연 완산마루는 개관 이후 총 10회의 전시를 거치며 누적 관람객 7만 2000명을 돌파했다.

 

이영섭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완산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와 예술을 불어넣는 거점이 되도록 수준 높은 전시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곤지산4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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