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클래식부산이 오는 1월 말, 부산콘서트홀을 오스트리아 빈의 향기로 가득 채운다. 1월 31일과 2월 3일 양일간 펼쳐지는 비엔나 뉴 이어 위크(VIENNA NEW YEAR WEEK)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정통 사운드를 부산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념비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1월 31일 오후 5시, 첫 포문을 여는 <필하모닉 앙상블>은 빈 필하모닉의 바이올리니스트 슈켈첸 돌리가 창단한 단체다. 현재는 현악, 관악, 타악을 아우르는 13인 편성의 정통 실내악단으로 진화해 빈 필 고유의 섬세하고 우아한 음색을 계승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를 비롯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등 정통 클래식부터 피아졸라의 탱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빈 필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가 부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2월 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세계 최정상급 금관 연주자 20명이 뭉친 <더 필하모닉 브라스>가 무대에 오른다. 독일의 트럼펫 거장 마티아스 회프스를 필두로 빈 필과 베를린 필의 단원들이 선사하는 금관 사운드의 향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다.
1부에서는 베르디의 ‘나부코’와 ‘운명의 힘’ 서곡으로 정통 클래식의 권위를 보여주고, 2부에서는 해리포터와 스타워즈 메들리 등 대중적인 영화음악을 통해 금관악기 특유의 압도적인 에너지를 뿜어낼 예정이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이번 시리즈는 부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하고 특별한 새해 선물”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엔나 뉴 이어 위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부산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의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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