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 주관 ‘2026년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교육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박물관은 지역의 소중한 농경 문화유산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낼 '어린이 농경문화 유산 해설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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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농경문화유산 현장 조사-강진 연방죽 _ 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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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지역 박물관의 자생력을 높이고 민속문화자원을 공동 활용하기 위한 상생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남농업박물관은 확보된 농경문화유산 현장조사 원천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린이가 단순한 방문객을 넘어 또래와 가족에게 우리 문화를 직접 설명하는 문화 전승자로 성장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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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농경문화유산 현장 조사-구례 산수유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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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박물관 측은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마련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재, 체험 키트와 꾸러미, 디지털 콘텐츠도 개발·제작한다. 교재는 어린이 농경문화유산 해설사 교과서와 워크북, 강사용 지도안으로 구성한다. 체험 키트와 꾸러미는 농업유산 시스템 모형과 현장 관찰 도구 등이 담긴 ‘해설사 학습 꾸러미’다. 디지털 콘텐츠는 농업유산 현장 영상, 세대 간 공감을 위한 인터뷰 영상 등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며, 2026년 여름방학과 가을학기에 걸쳐 총 14회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농경유산의 가치를 배우는 이론 교육부터 현장 스토리텔링 실습, 그리고 박물관 축제 현장에서 실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해설하는 실전 활동까지 알차게 구성됐다. 특히 실제 해설 활동 참여 시 자원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어린이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의 교육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 해설사들이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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