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대응해 대한민국 관광 지형을 바꿀 거대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경상남도(이하.경남도)가 2025년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을 본격화하며 남중·남동·남서권을 아우르는 K-대표 여행목적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지역 홍보를 넘어 문화체육관광부와 5개 광역 시도가 손을 잡은 이번 사업은 경남이 통합관리체계 구축의 전담 역할을 맡으며 그 실행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내년도 관련 국비를 올해 대비 250% 증액된 25억 원이나 확보하며 체류형 관광 명소로의 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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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권홍보영상 3개권역(남서 남중 남동권) _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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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역 특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지리산권의 천혜 자연을 활용한 웰니스·워케이션 상품이 눈에 띈다. 전남도와 협업해 ESG 가치를 접목한 미션 투어를 개발하고, 일과 휴식을 동시에 잡으려는 수도권 직장인들을 겨냥한다.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뿌리를 찾아가는 ’K-거상 관광루트’도 흥미롭다. 진주, 의령, 함안을 잇는 이 코스는 기업가 정신을 테마로 한 체험형 상품으로 개발되어 경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인문학적 여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통영 용호도(고양이섬)의 사례는 로컬 콘텐츠의 힘을 증명했다. 섬에서 열린 음악회 티켓이 예매 시작 62초 만에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 경남도는 벽화 페스티벌과 ’도도한 여행’ 등 섬의 정체성을 살린 특화 상품을 통해 용호도를 글로벌 K-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스스로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의령, 함안, 창녕 등 2개 권역을 대상으로 ’남부권 로컬 투어랩’을 운영한다. 이는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경남도는 서울국제관광전 참가와 수도권 도심 광고 등 전방위적 마케팅을 통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남부권’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2024년이 협의체 구축과 기초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2025년은 고도화된 관광 상품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해가 될 전망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타깃별 맞춤형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겠다"며 "경남을 남부권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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