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서 즐기는 작은 설 동지 세시풍속 축제 개최

팥죽 먹고 액운 타파 남산골·운현궁에서 동지 맞이 행사 열어

김미숙 | 기사입력 2025/12/18 [05:13]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서 즐기는 작은 설 동지 세시풍속 축제 개최

팥죽 먹고 액운 타파 남산골·운현궁에서 동지 맞이 행사 열어

김미숙 | 입력 : 2025/12/18 [05:13]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 우리 고유의 절기, 동지(冬至)를 맞아 서울 도심 속 한옥들이 따뜻한 정과 복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묵은해의 액운을 떨치고 새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동지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태양의 부활을 알리는 작은 설의 의미를 되새기며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 운현궁 행사 포스터 _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오는 12월 2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풍성한 전시와 나눔 행사가 열린다. 전통 가옥 곳곳에서 감성적인 전시와 체험이 이어진다. 이승업 가옥에서는 동지를 건너는 문장들 전시가 열리고, 옥인동 가옥에서는 동지 부적 만들기, 액막이 명태 만들기 등 액운을 막는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마당에서는 찹쌀떡과 따뜻한 팥차를 나누며, 조선시대 관상감에서 달력을 나누던 풍습을 살려 2026년 탁상달력을 배부한다.

 

▲ 운현궁에서 맞이하는 작은 설, 동지 포스터

 

동지 당일인 12월 22일(월)에는 운현궁에서 고유의 전통을 잇는 행사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동지첨치 행사에서는 방문객들과 따끈한 팥죽을 나누며 이웃 간의 정을 확인한다. 또한, 붉은 말 일러스트가 담긴 2026년 포스터 달력 나눔과 함께 버선 매듭 키링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 공예 체험과 투호, 윷놀이 같은 전통 놀이가 앞마당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 팥죽 나눔

 

이번 행사는 별도의 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상세한 정보는 각 시설의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자인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동지는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절기”라며, “시민들이 한옥에서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희망차게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중구 퇴계로34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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