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박물관, 국보·보물 청동기 유물 특별 전시 확정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보 및 보물급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까운 지역에서

강성현 | 기사입력 2025/12/11 [08:09]

고창 고인돌박물관, 국보·보물 청동기 유물 특별 전시 확정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보 및 보물급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까운 지역에서

강성현 | 입력 : 2025/12/11 [08:09]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는 ‘2026년 국보순회전’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은 수도권과 지방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국민에게 균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특별 전시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고창군민과 지역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보 및 보물급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까운 지역에서 직접 감상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전국 수많은 공립박물관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고창 고인돌박물관은 내년 사업에 최종 선정된 6개 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박물관은 2026년 하반기 약 3개월 동안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국보순회전 자료사진(2024년 청동방울 기획전 당시 전시사진) _ 고창군

 

이번 순회전에서 전시될 주요 유물은 청동기 유물 3건 5점이다. 이 중에서도 국보 제146호인 ‘청동방울’과 보물 제1823호인 ‘농경문청동기’가 포함되어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보 ‘청동방울’은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사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유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부족장이나 제사장이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를 지낼 때 사용했던 의식용 유물로 추정되며, 고창 고인돌박물관이 가진 청동기시대 전문성을 더욱 빛나게 할 핵심 유물이 될 것이다.

 

또한, 보물 ‘농경문청동기’는 농경과 관련된 제사에서 사용된 것으로, 인물, 농기구, 경작지 등을 추상적인 선으로 정교하게 묘사하여 당시 농경사회의 의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 국보순회전 자료사진(2024년 방패형동기 전시사진)

 

2008년에 개관한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은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지 내에 위치한 제1종 고인돌 전문 박물관이다. 매년 1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청동기시대 생활상과 세계의 고인돌 문화를 한눈에 살펴보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제」에서 전문성과 학술성을 인정받아 3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국보순회전 선정은 박물관의 수준 높은 운영 역량과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다.

 

고창군수는 “청동기와 고인돌을 대표하는 고창에서 청동기 유물 국보순회전 공모 선정이란 성과는 매우 의미 있다”며, “지역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보·보물인 만큼, 우리 문화유산의 고귀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고창군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여행 및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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