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다 부산에 26만 명 집결, 야간관광 3년 만에 6배 폭풍 성장

MZ세대·가족 사로잡은 '나이트 페스타', 해운대 넘어 부산 전역으로 확산

이형찬 | 기사입력 2025/11/27 [07:40]

별바다 부산에 26만 명 집결, 야간관광 3년 만에 6배 폭풍 성장

MZ세대·가족 사로잡은 '나이트 페스타', 해운대 넘어 부산 전역으로 확산

이형찬 | 입력 : 2025/11/27 [07:40]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부산의 야간관광이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며 'K-나이트 투어'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5년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 부산 야간관광 혁신 프로젝트 ‘2025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에 약 26만 6,000여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무려 6배(624%)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로, 부산이 아시아 최고의 야간관광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특화 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확대된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는 2023년 3만 6,000여 명에서 2025년 26만 6,000여 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총 11개 콘텐츠가 248회 운영되며, 해운대·광안리 등 기존 관광 명소를 넘어 용두산 공원, 다대포 해변공원, 화명생태공원 등 부산 전역을 야간관광 무대로 확장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초기 MZ세대 감성을 겨냥한 소규모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던 '나이트 페스타'는, 이제 모니터링을 거쳐 검증된 상시 콘텐츠와 신규 콘텐츠 개발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2025년 '나이트 페스타'는 관광지 확대를 넘어 지역 상생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화명생태공원 '나이트 마켓'에서 부산 전통주를, 다대포 해변공원 '나이트 뮤직 캠크닉'에서 부산 수제 맥주를 선보이는 등 로컬 브랜드와 소상공인을 적극 활용하여 관광 수입이 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이번 성공은 경관 감상형에서 참여형 체험 콘텐츠로의 전략적 전환이 주효했음을 입증했다. 2025년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5.0점(5점 만점)을 받은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탐정이 돼 근현대 역사를 배우는 스토리텔링형 체험 투어인 '나이트 키즈투어(키드탐정 캠프)'였다. 이외에도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 '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어린이 콘텐츠가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10만여 명이 찾은 '별바다부산 나이트 마켓'은 부산 전통주, 전·막걸리 체험 등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는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부산은 최근 동남아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질라'에서 한국 유일 '2025 최고의 도시 관광 목적지'로 선정되는 등 이미 글로벌 관광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나이트 페스타'를 더욱 고도화하여 연중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사계절 야간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지원 및 맞춤형 상품 개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부산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야간관광 도시로 도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 중구 용두산길 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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