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민 주도형 체류여행 브랜드 쉴랑게 정착 성공

주민이 직접 기획한 로컬여행 ‘쉴랑게’ 정착 순천, 머무는 도시로

이소정 | 기사입력 2025/11/26 [07:50]

순천시, 주민 주도형 체류여행 브랜드 쉴랑게 정착 성공

주민이 직접 기획한 로컬여행 ‘쉴랑게’ 정착 순천, 머무는 도시로

이소정 | 입력 : 2025/11/26 [07:50]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순천이 ‘머무는 도시’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마을에서 묵고, 걷고, 주민과 교류하며 지역의 일상을 깊이 경험하는 방식이 새로운 지역관광 표준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2025년 순천시가 추진한 주민주도형 체류여행 브랜드 ‘쉴랑게(Shilange)’와 ‘순천마을여행주간’은 순천 관광의 패러다임을 당일 방문 중심에서 체류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 기반이 되었다.

 

▲ 주민주도형 체류여행 브랜드 ‘쉴랑게(Shilange)’ _ 순천시

 

‘쉴랑게’는 옥천·동천·와온·순천만 등 네 개 권역 주민들이 직접 숙박, 체험, 동선, 로컬 자원을 하나의 여행으로 엮어 운영하는 체류형 로컬여행 브랜드다. 20개 마을호스트와 20개 체험파트너가 참여하여 마을의 일상과 지역 이야기가 여행 콘텐츠로 전환되는 구조가 정착됐다. 특히, 주민들은 단순한 숙박 제공을 넘어 “여행자에게 어떤 하루를 선물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각 마을의 매력을 담은 체류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했다.

 

▲ '쉴랑게'에 참여한 외국인 여행객들이 순천의 원도심 숙소에서 한국의 일상을 즐기고있다

 

2025년 8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 ‘순천마을여행주간’은 쉴랑게의 가치를 시민과 여행객이 오롯이 체험하는 기회였다. 이 기간 동안 숙박 3,800건, 방문객 약 12,000명이 기록되며 순천은 ‘잠깐 들르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변화하는 흐름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여행객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만족도 85%, 재이용 의향 83%라는 높은 평가가 나왔다.

 

▲ 지난 8월 순천만 에코촌에서 열린 2025 순천마을스테이 쉴랑게 워크숍 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마을호스트·체험파트너사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초기 운영 품질 격차 등의 어려움은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 온라인 플랫폼 교육, 공동 워크숍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해소됐다. 그 결과 주민들의 역량이 강화되며 쉴랑게는 ‘주민 주도 체류관광 모델’로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 8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순천마을여행주간’ 홍보 포스터

 

체류형 여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쉴랑게 전용 플랫폼(shilange.kr)을 신규 구축하여 분산되어 있던 숙박·체험 정보와 예약 기능을 통합하고 접근성을 높였다. 전용 플랫폼은 누적 방문자 11,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체류여행 확산의 기반이 되었다. 또한 SNS 콘텐츠 제작, 여행작가 초청, 언론보도 130건 이상 등 다각적인 홍보가 이어지면서 쉴랑게는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쉴랑게는 순천의 일상과 마을의 매력을 여행자에게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순천형 체류관광 모델”이라며 “주민이 직접 만들어낸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체류도시 순천이라는 대한민국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 순천시 금곡길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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