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한 해의 끝자락,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새해 희망을 북돋을 다채로운 연말 공연 6선을 공개했다. 연극, 합창, 발레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이번 무대는 재개관을 맞은 회관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ICAC)은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연말 문화생활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특히, ICAC 재개관 기념으로 선보이는 발레와 창작 한국무용, 그리고 고전의 감동을 선사하는 시립예술단 공연이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크리스마스 대표작과 종교 음악의 거장이 연말을 장식한다. 먼저,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재개관한 ICAC 대공연장을 설렘으로 채운다. 130년 역사의 원작 안무와 차이콥스키의 음악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세대를 초월하는 최고의 연말 선물이다.
이어 인천시립합창단은 12월 2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절대 고전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선보인다. 윤의중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바흐솔리스텐서울과 정상급 솔리스트가 참여해 인류 구속의 웅장한 음악적 서사를 높은 완성도로 구현한다.
인천시립극단의 제96회 정기공연인 연극<홍도야 우지마라〉는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ICAC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가난과 배신 속 여인 ‘홍도’의 비극적 신파극이 무대, 영상, 춤, 노래가 결합된 입체적인 구성으로 되살아나, 한 시대를 관통한 서사를 오늘의 감성으로 전달한다.
또한 백현순 신임 예술감독 부임 후 첫 창작 작품인 인천시립무용단의 〈태양새-빛의 날개를 펴다〉가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ICAC 대공연장에 오른다. 상고시대 신화를 바탕으로 빛과 생명의 기원을 그린 서사 무용극은 재개관 홀에서 선보이는 무용단의 새로운 시대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IPO)은 웅장한 철학적 서사와 화려한 피날레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IPO는 12월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인천시향의 말러 IPO, Mahler ProjectⅠ〉의 첫 장을 연다. 시향 창단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말러 교향곡 제9번을 통해 ‘전통 위의 혁신’을 추구하는 IPO의 예술적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2025 송년음악회〉가 12월 26일 ICAC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정한결 부지휘자의 지휘와 정상급 성악가(소프라노 박소영, 테너 박승주) 및 악장 정하나(바이올린)의 협연으로 오페라 명장면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화려하고 감성적인 무대로 연말의 대미를 장식한다.
홍순미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재개관의 기쁨과 함께 선보이는 여섯 편의 무대가 시민들의 한 해 노고를 따뜻하게 위로하고, 다가올 새해의 희망을 밝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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