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초월한 예술 등록문화재 관사에 펼쳐진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일제강점기 건물과 현대 예술의 빛이 만난 광양, 가을 감성 충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박미경 | 기사입력 2025/10/26 [19:29]

시간을 초월한 예술 등록문화재 관사에 펼쳐진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일제강점기 건물과 현대 예술의 빛이 만난 광양, 가을 감성 충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박미경 | 입력 : 2025/10/26 [19:29]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역사와 현대 예술이 만나는 이색적인 문화 트렌드가 광양시에서 펼쳐지고 있어 가을 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등록문화재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가 고즈넉한 분위기 위에 광양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의 예술적 감각을 더하며 빛의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났다.

 

벽돌과 목재 널판, 기와지붕의 독특한 일본식 주택 건축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이 관사는 2005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후, 2024년 2월 105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되며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붉게 물든 감나무 잎과 오래된 목조건물이 어우러진 관사 주변은 현재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며 방문객들의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에 설치된 고휘 작가의 ‘사라지는 것들을 위한 기록 _ 광양시

 

현재 관사의 내외부는 2025 광양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의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휘, 신재은 두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관사의 고유한 역사적 공간과 현대 기술을 절묘하게 융합시키며 관람객들의 사색을 유도한다.

 

고휘 작가의 사라지는 것들을 위한 기록은 멸종위기 식물을 예술적으로 재구성하여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내며, 신재은 작가의 가이아–소화계는 인간의 감정과 자연 속 위치를 탐구하며 철학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역사적인 건축물의 창과 벽을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이 미디어아트 전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 신재은 작가의 ‘가이아–소화계’

 

이현주 관광과장은 “역사가 깃든 공간에서 가을의 정취와 현대 미디어아트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의 흔적이 머문 풍경 속에서 가을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광양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5 광양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4일까지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를 비롯해 예담창고, 인서리공원 등 광양시 일원 여러 공간에서 동시 진행되며 지역 문화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전남 광양시 광양읍 남문길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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