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전남 광양시가 북적이는 도심을 벗어나 가을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섬진강 하구 일대를 추천하며 감성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 그리고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문학, 자연, 역사, 웰니스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복합 힐링 스팟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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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하나되는 어싱 명소, 배알도 수변공원 _ 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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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리를 흘러온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에는 시인 윤동주의 육필 원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켜낸 정병욱 가옥이 고요히 자리하고 있다. 1925년 지어진 이 가옥은 무명이었던 윤동주를 세상에 알린 문학적 부활의 공간으로 평가받으며 문학 기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옥 인근의 윤동주 시 정원에는 서시, 별 헤는 밤 등 31편의 시가 시비로 세워져 있어, 방문객들은 시인의 깊은 숨결을 느끼며 가을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이처럼 문학적 가치가 높은 공간은 최근 감성 여행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망덕포구를 따라 걷다 보면 전어를 형상화한 별헤는다리와 해맞이다리를 잇는 배알도 섬 정원이 나타난다. 여백의 미를 살린 이 정원은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 별빛 야경까지 선사하는 낭만 플랫폼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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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으로 재탄생한 ‘광양 구 진월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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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맞이 다리를 건너 이어지는 배알도 수변공원은 최근 맨발 걷기(어싱, 接地) 명소로 떠오르며 웰빙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자연 속 진정한 휴식을 경험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정의 마지막은 임진왜란 당시 해상 방어 요충지였던 진월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이다. 고풍스러운 건축미와 어영담 장군 등의 활약상을 기리는 전시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은 가을의 정취 속에서 자연과 문학, 역사와 휴식이 함께하는 복합 힐링 명소"라며, "깊어가는 가을, 가족·연인과 함께 광양의 포구와 섬을 걸으며 일상의 여유와 감성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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