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갯벌의 9월 새, 청다리도요사촌… 멸종위기종 보호에 앞장서는 고창군
가을 철새 이동 길목,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 재조명
강성현 | 입력 : 2025/09/02 [07:10]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가을을 맞아 철새들의 힘찬 날갯짓이 시작된 가운데, 전북 고창군이 9월의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멸종위기종 청다리도요사촌(Nordmanns greenshank)을 선정하고 보호 캠페인에 나섰다. 전 세계에 단 500~1,300여 마리만 남아있는 희귀종으로, 국내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국제적으로도 '국제적 멸종위기종(EN)'으로 분류되어 철저한 보호가 필요한 새다.
청다리도요사촌은 러시아 북동부에서 번식한 후 동아시아 연안을 따라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며 겨울을 나는 장거리 여행자다. 이 긴 여정 중 고창갯벌은 풍부한 먹이와 안전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중요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한다. 2022년 처음 관찰된 이후 매년 가을 고창갯벌을 찾아오고 있어 전국의 탐조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청다리도요사촌은 청다리도요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짧고 노란빛을 띠는 다리와 굵고 곧은 부리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주로 단독으로 이동하거나 무리에 섞여 다니며 특정 갯벌이나 하구를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습성이 있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갯벌은 청다리도요사촌을 비롯한 다양한 멸종위기 철새들의 중요한 서식지”라며,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 활동을 통해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생태적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심원면 애향갯벌로 59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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