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역사의 고즈넉함에 피어난… 함안 고려동 유적지 배롱나무꽃 절정

고려 유신의 숨결 간직한 역사공간에 목백일홍 만개…역사 체험과 자연이 어우러진 여름 여행지

김미숙 | 기사입력 2025/08/07 [06:10]

600년 역사의 고즈넉함에 피어난… 함안 고려동 유적지 배롱나무꽃 절정

고려 유신의 숨결 간직한 역사공간에 목백일홍 만개…역사 체험과 자연이 어우러진 여름 여행지

김미숙 | 입력 : 2025/08/07 [06:10]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고려의 숨결이 깃든 함안군 산인면 고려동 유적지에서 여름을 알리는 배롱나무(목백일홍)꽃이 진홍빛 물결을 이루며 절정을 맞이했다. 고려 멸망 후 성균관 진사 이오 선생이 충절을 지키며 조성한 이 유적지는 600년 넘게 후손들이 전통을 이어오며 역사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고려동 유적지, 붉게 핀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 _ 함안군

 

유적지 내 자미단을 중심으로 한 옛 담장과 보호수로 지정된 배롱나무가 어우러져 창작 동양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배롱나무는 여름철이면 화려한 붉은 꽃을 피워 역사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SNS를 통해 '숨은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고려동 유적지는 단순한 관광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고려 복식 체험, 연잎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관광객들에게 역사 교육의 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유적지 관계자는 "배롱나무 꽃이 피는 이 시기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고려 선조들의 정신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은 "붉은 배롱나무 꽃과 고즈넉한 유적지의 조화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아이들과 함께 역사 체험도 하고 추억도 만들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안군은 유적지 보존과 더불어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에 힘쓰며 지역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함안군 산인면 모곡2길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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