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금어기가 해제된 사천 앞바다에서 올해 첫 '햇전어' 조업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의 미식가들이 사천으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삼천포항과 사천만 일원에서 잡히는 전어는 뼈가 연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가을전어'보다 더욱 감칠맛 나는 여름철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어는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 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철 햇전어는 회나 무침으로 먹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며 '전어 삼총사'(회, 회무침, 구이)로 사랑받고 있다.
전어회는 초장과 상추, 깻잎과 함께 비벼 먹으면 회무침으로 변신하는 재미가 있고, 야채와 버무려진 회무침은 시원한 맛으로 여름철 입맛을 살린다. 통째로 구운 전어구이는 구수한 향이 밥과 잘 어우러져 '진정한 밥도둑'으로 불린다. 현지 어민들은 "햇전어의 감칠맛은 물론 영양까지 잡은 이번 시즌을 놓치지 말라"고 추천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삼천포항 일대의 청정해역에서 잡은 전어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햇전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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