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 익산시가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도심 곳곳의 수경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익산시는 중앙체육공원을 비롯해 서동공원, 모현공원 등 총 15개 주요 공원에서 바닥분수, 인공폭포, 실개천 등 다양한 수경시설을 운영하며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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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속 물 쉼터로 여름 더위 식힌다 _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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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체육공원에서는 음악과 어우러지는 음악분수가 하루 5회(오전 6~7시, 오후 4:30~5:10, 7:00~7:40, 8:00~8:40, 9:00~9:40) 운영된다. 특히 안개분수는 출근길 시민들에게 상쾌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등시민공원과 배산체육공원, 수도산체육공원 등에도 바닥분수와 실개천이 마련돼 도심 속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말 한정으로 운영되는 특별한 수경시설도 눈에 띈다. 서동공원과 황등보삼말공원, 마동공원 등에서는 라인분수와 인공암벽분수, 생태연못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가동된다. 모현공원과 송정제공원에는 쿨링포그와 터널분수가 설치돼 더위를 식히는 데 그만이다.
특히 배산휴먼공원은 8월 한 달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발물놀이터를 선보인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시설은 여름철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익산시는 매주 수요일 바닥분수 시설의 용수 교체와 청소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수요일에는 바닥분수 이용이 제한되니 방문 계획을 세울 때 유의해야 한다. 또한 시민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중심으로 탄력적인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연과 물이 주는 청량함으로 더위를 잊는 특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으로 인한 피로도를 낮추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익산시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수경시설을 활용한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무더위를 이기는 지혜를 제시하는 동시에 도시 공원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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