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 역사의 숨결, 고창 삼태마을숲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국내 최대 왕버들 군락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숲, 고창 삼태마을숲 국가지정유산 된다… 역사·생태 가치 인정

강성현 | 기사입력 2025/06/27 [12:21]

800년 역사의 숨결, 고창 삼태마을숲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국내 최대 왕버들 군락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숲, 고창 삼태마을숲 국가지정유산 된다… 역사·생태 가치 인정

강성현 | 입력 : 2025/06/27 [12:21]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고창군의 자랑 '삼태마을숲'이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앞 삼태천을 따라 형성된 이 숲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며, 그 우수한 자연유산 가치를 공식 인정했다.

 

▲ 고창 삼태마을 숲(항공사진) _ 고창군

 

이 숲은 총 길이 800m에 달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왕버들 군락지로 95그루의 왕버들 노거수를 비롯해 총 224그루의 대형 수목이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200년 이상 마을을 홍수와 바람으로부터 보호해온 살아있는 역사이자, 19세기 '전라도무장현도'에 기록될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 고창 삼태마을 숲(왕버들)

 

삼태마을숲은 단순한 자연유산을 넘어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도 크다. 마을 전설에 따르면, 배 모양의 마을이 삼태천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배를 묶는 말뚝'으로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이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 전통적인 한국 마을숲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다.

 

▲ 고창 삼태마을 숲(왕버들)

 

고창군은 이번 지정 예고에 앞서 3년간의 학술조사와 자료보고서 작성을 통해 숲의 가치를 입증해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지정은 고창의 역사와 자연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보존 관리와 더불어 관광자원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고창 삼태마을숲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생태문화 관광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군은 숲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성송면 삼태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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