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고창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6월 '이달의 새'로 멸종위기 철새인 쇠제비갈매기(Little Tern)를 선정하고 생태 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쇠제비갈매기는 제비를 닮은 소형 갈매기과 조류로, 몸길이 28cm 정도의 작은 체구에 회색 등과 흰색 배가 특징이다. 매년 5월 고창갯벌에 도래해 7월까지 번식한 후 9월경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여름 철새다. 현재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고창군 세계유산과 최순필 과장은 "쇠제비갈매기는 서식지 교란에 매우 민감한 종으로, 이들의 서식지 보전은 생물다양성 유지에 중요하다"며 "고창갯벌에서 이 아름다운 철새를 관찰하며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쇠제비갈매기는 주로 동호해수욕장과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인근에서 관찰 가능하며, 고창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갯벌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릴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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